'독서' + 4

멜로 책읽기 캐릭터

2016년 9월 지구상 현존 최강의 동물을 가린다는, 상당히 이색적인 컨셉의 동물책 '최강동물왕'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최근에 그 후속작이 발매되었더라구요. 무려;; 멸종동물들 간의 대결이라는 주제로!!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지름신 강림으로 구매한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

옛날에는 어마어마한 몸집에 강력한 힘들을 가진 동물들이 많았었죠. 그 중에서도 누가 과연 최강의 고대 동물이었을지 한번쯤 궁금증을 품어보셨을 텐데요. 현재는 볼 수 없는 역사상 가장 강했던 동물들의 치열한 수퍼 매치가 지금 시작됩니다.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UMA(미확인동물)의 명명자타츠오 사네요시 Tatsuo Saneyoshi타츠오 사네요시 [not-include.com]

최강동물왕 멸종편을 처음 펼쳤을 때 제가 알고 있는 동물들은 몇몇 안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지구상에 정말 이런 동물들이 있었나 싶기도 했는데, 만약 지금도 멸종되지 않고 이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면 과연 우리는 이렇게 살 수 있었을까 싶기도 했었어요.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

드디어 발표된 대망의 대진표! 정말 모르는 멸종동물들이 많았는데요. 총 24마리의 바다, 하늘, 지상 각 영역의 최강자들이 모여서 자웅을 가리네요. 그나마 낯익은 황제 매머드를 응원하며 최강동물왕을 읽어가기 시작했답니다.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

본격적인 대전이 시작되기 전에 24마리의 멸종동물들에 대해서 시기별로 보기 쉽게 정리를 해주었는데요. 중생대에는 파충류가, 신생대에는 조류 및 포유류들이 주로 번성했었다고 해요. 동물 상식으로서 알아둬도 좋을 것 같았어요.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동물들끼리 싸움을 붙이다니!?

어디까지나 이건 가상의 대결일 뿐! 물론 과학적 연구 사실에 근거했지만요. 최강동물왕 시리즈가 이색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죠. 처음엔 낯설지만 마치 스포츠 중계를 보는 듯한 생생함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기억에 남았던 멸종동물 명승부는?!


멜로요우 정말 최고~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대형동물 전문 사냥꾼 '스밀로돈'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거대 멧돼지 '다이오돈'

크기만 놓고보면, 거대 멧돼지 '다이오돈'이 훨씬 더 몸집도 크고 튼튼한 어금니를 가지고 있어 유리할 것 같은데요. 길고 날카로운 어금니와 높은 공격 스탯을 지닌 대형동물을 전문적으로 사냥했다는 '스밀로돈'도 만만치 않네요.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

고대의 멧돼지도 역시 멧돼지... 다이오돈은 일단 돌격 앞으로~ 하지만, 스밀로돈이 순발력을 발휘해서 피한 다음에 날카로운 어금니로 제압을 했네요. 작은 고추가 맵다고, 몸집이 작아도 영리하게 한 방을 먹인 스밀로돈의 반전승!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하늘을 누비는 공포의 대왕 '아르젠타비스'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매머드의 끝판왕 '황제 매머드'

하늘의 대왕과 지상의 황제의 대결! 가장 흥미진진했었던 대결이었는데요. '아르젠타비스'는 역사상 가장 큰 새였고 오랫동안 날 수 있었다고 해요. 독수리의 조상쯤 되려나요? 반대로, 코끼리의 조상쯤 되는 '황제 매머드'는 몸길이만 무려 8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무게감을 자랑한답니다.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

순발력과 방어력의 대결로 압축된 이 승부는 생각보다 싱겁게 끝이 났답니다. 아르젠타비스가 주도권을 지고 잽을 여러번 날렸지만, 황제 매머드가 긴 코로 한번 후려치자 기절...; 그나저나 웅장한 황제 매머드의 긴 어금니는 이번에 큰 역할을 하지 못했네요.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고대 인류는 매머드를 사냥했다?!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단! 새끼 매머드나, 노령이 된 매머드만...

최강동물왕 시리즈의 진정한 매력은, 기본적으로 흥미진진한 대결 위주로 내용을 이끌어가면서도, 생물학적 역사 칼럼으로 전문적인 과학상식을 깨알같이 알려준다는 점인데요. 덕분에 아이들 교육용 도서로서도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

최강동물왕 멸종동물편을 다 읽고 나니, 익숙치 않던 고대의 멸종동물들이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대결구도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도 있으면서도, 과학칼럼으로 전문 지식도 습득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독서를 했던 것 같네요.


최강동물왕


요우 용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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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어릴 때 안해서 후회되는 것들

'멜로요우 스토리툰'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6. 1. 22. 19:58

 [웹툰] 어릴 때 안해서 후회되는 것들 

추억조차도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 그 땐 몰랐지만 지금와서 후회되는 것들이 참 많이 있는데요. 멜로와 요우가 서로 공감했던 '어릴 때 안해서 후회되는 이야기들'에 대해 웹툰으로 한번 그려보았어요.

양치질

어른(?)이 된 지금은 음식을 먹고나서 양치질을 안하면 그 찝찝함을 이겨내질 못하는데요. 어릴 때는 양치질 하는게 어찌나 귀찮았는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치과를 갈 때 마다 후회하곤 한답니다.

일기

어렸을 때 학교 과제로 많이 했던 일기쓰기. 귀찮아서 대충대충 쓰곤 했었고, 시키는 사람이 없어지니 잊혀진 단어가 되었는데요. 그 때 부터 꾸준히 써왔다면 얼마나 많은 추억들을 담아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독서

독서를 많이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휘력, 표현력에서부터 차이가 난다는걸 점점 더 많이 느껴진답니다. 그야말로 삶의 양식! 어린 시절 좀더 책을 많이 읽었더라면 박학다식한 제가 되었을 텐데 말이죠 ㅠㅠ

가족과 시간보내기

문득 사진첩을 보고서 가족이 함께한 여행, 소풍 사진이 많이 없다는 걸 느껴서, 지금에와서 가족여행을 가려고하니 이젠 쉽지가 않네요. 부모님은 건강이 예전만 못하시고, 우리는 일에 치여서 바쁘니까요. 더 늦기전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공부

어릴 때 공부 만큼 하기 싫었던게 또 있을까요? 그냥 놀거나 자는게 제일이었는데.. 사회에 나와서 보니 공부만큼 쉬운게 없었던 것 같네요. 아무생각없이 공부만 해도 되었던 그 때로 돌아가고파~

친구랑 화해하기

어린 시절 친구와 다투고 화해를 하지 않았던 적이 있는데,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고서 참 뻘쭘했던 적이 있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다툰 것은 역시 그 때 그 때 화해하고 풀어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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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 <하>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9. 14. 21:09

 

내 인생의소설책 추천

5. 개미 - 베르나르 베르베르. 1991년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프랑스가 낳은 이 시대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데뷔작이죠. 어렸을 때부터 개미를 유심히 관찰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직접 아프리카까지 가서 개미를 연구한 끝에 나온 불후의 명작! 이 책을 읽으면서 '와~' 라는 경탄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개미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미시적 관점의 디테일한 세계관과 기발한 발상의 소설적 장치들은 두뇌속 호르몬을 끊임없이 분비시키게 만들었답니다.(소설 속, 개미들과 페로몬으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던 것 처럼)

 

천재들의 경이로운 발상력을 조금이나마 체험하고 싶으시다면 소설 개미는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수많은 훌륭한 소설 중에서도 개미 만큼의 임팩트는 다신 없었던 것 같아요.
 
4. 해리포터 - 조앤 K. 롤링. 1997년~2007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해리포터 시리즈
전 세계에서 4억5천만부 이상 팔리면서, 성경, 코란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는 이야기까지 있었던 20세기 최후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였었죠. 독서가 멀어진 세대에게 다시 책을 쥐어준 책으로도 유명했었던 해리포터 인데요. 아직까지도 해리포터 제1권 마법사의 돌을 읽었을 때의 놀랍도록 생생한 경험이 잊혀지지가 않고 있어요.

 

섬세하게 묘사된 호그와트의 내외부 전경과, 마법사의 세계 모습(그리고 머글들의 일상). 정말 반지의 제왕 이후로 이렇게 방대한 세계관을 그려낸 작가가 또 있었을까요? 퀴디치라는 가상의 스포츠까지 만들어내는 조앤 K. 롤링의 상상력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제가 시리즈 전체를 구매해서 소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책 중 하나랍니다.
 
3. 어린왕자 - 생텍쥐베리. 1943년

어린왕자어린왕자
어린 시절에 읽었을 때는 막연하게 보아뱀과 바오밥나무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었고, 나중에 다시 읽었을 때는 인연에 대한 책임감과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들었던 어린왕자.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면서도 그 어떤 책보다 풍부한 감동과 감성이 듬뿍 담겨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유난히 감명깊은 대사가 많았던 책이었죠.


"너는 언제나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해",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야",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 때문이야" 주옥같은 어린왕자의 명대사들 중에서도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부분은 사막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들려줬던 다음 말이지 않을까 싶네요.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거야. 마침내 4시가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안절부절 못하게 되겠지. 그렇게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깨닫게 될거야."

 

2. 아버지 - 김정현. 1996년

김정현 아버지 

김정현 아버지

[1997년1월3일 한겨레신문,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IMF시대를 겪어봤던 세대라면 누구나 한번 쯤 들어보았을 만한 책이죠. '아버지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었던 작품이랍니다. 당시, 소설 아버지는 선물용품으로 각광받았었다고 해요. 췌장암에 걸려 죽어가는 아버지와 이 사실을 모르고 냉대하는 부인과 딸의 이야기. 마지막까지도 가족들에게 시한부 인생의 삶을 숨기는 아버지.

 

IMF로 해고와 명예퇴직으로 몰리는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그 시대의 가장들에게 큰 공감을 주지 않았나 싶어요. 어린시절을 지나 사회에 발을 딛은 지금 또다른 감동을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일 때문에 못 갔었던 가족의 첫 해외여행 사진에서 자신을 제외한 아내와 두 딸의 모습을 보며 좌절하던 아버지의 모습, 뒤늦게 아버지의 병을 알고 후회하는 가족의 모습, 가족의 짐이 되기 싫어 장기를 기부하고 생을 마감하는 모습...

 

정말 책을 보고 그토록 펑펑 울었었던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그야말로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 바치는 책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소설.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섭섭한 마음이 생길 때면 이 소설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1. 삼국지 - 이문열. 1988년

삼국지 이문열
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 중, 단연 압도적 1위는 삼국지 입니다. 그림책을 벗어난 제가 맨 처음 읽었던 소설책이었답니다.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동양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설책으로 유명한데요.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원소, 동탁, 손책, 손권, 주유, 육손, 제갈량, 강유, 사마의, 조운 등등 수많은 영웅들이 펼치는 정치/역사/전쟁/인간사 이야기는 엄청난 흡입력을 갖추고 있죠.

 

삼국지 적벽대전 주유

제가 가장 좋아했던 인물은 엄친남 주유(잘생기고, 능력있고, 소교라는 미녀를 부인으로 둔)였었는데, 그 유명한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전술가 였었죠. "하늘은 왜 나를 내고, 또 제갈량을 내었는가" 라는 가슴아픈 말을 남기며 요절하고 말았답니다.

 

중국 명나라의 나관중이 정사를 바탕으로 쓴 삼국지연의가 원작이며, 한국에서는 이문열작가의 삼국지가 가장 널리 알려졌지만, 황석영 작가나 김구용 작가의 삼국지도 만만치 않은 인기가 있다고해요. 삼국지는 정말 언제 읽어도 질리지 않는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소설책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글은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 <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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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 <상>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9. 12. 00:00

내 인생의 소설책

10. 퇴마록 - 이우혁. 1994년 ~ 2001년

퇴마록 국내편퇴마록 세계편

퇴마록 혼세편퇴마록 말세편

한국 장르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던 전설적 작품. 1993년 PC통신 하이텔에서 처음 연재가 시작되었는데, 퇴마록 덕분에 하이텔 가입자수까지 늘었던 기현상이 일기도 했었답니다. 퇴마록 인기의 근원은 당시만 해도 이런 장르소설이 흔치 않았었고, 철저한 사실 고증이 바탕이된 그럴듯한 픽션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도교, 기독교, 밀교, 드루이드, 힌두교, 부두교 등등 동서양의 종교신화, 역사에 대한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퇴마사들의 이야기는 정말 세계 어디선가 실제할 것 같아서 실감났었죠. 실제 책 내용 뿐만아니라 수많은 주석들 역시 퇴마록을 읽는 또다른 재미랍니다.

 

9. 칭기즈칸 - 이재운. 1998년

칭기즈칸 이재운

제가 칭기즈칸의 팬 아닌 팬이 된 계기가 되었던 책으로, 토정비결의 작가 이재운이 10년 가까운 집필 끝에 탄생하게 된 대하역사소설 입니다. 상대적으로 이번 '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에서 지명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카타르시스를 느낄 만큼의 벅차오름을 느꼈었던 소설이 였었어요. 


픽션 속 주인공의 애틋한 에피소드와 이재운 작가의 철저한 고증 속에서 실제 역사이야기들이 잘 어우러져, 폭풍과 같이 몽고제국을 일으켰던 칭기즈칸의 생애를 잘 담아내었답니다. 잔혹한 영웅으로 알려진 칭기즈칸의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소설을 강력 추천합니다.

 

8. 다빈치코드 - 댄 브라운. 2003년

다빈치코드 댄 브라운다빈치코드 영화 톰행크스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이슈를 만들어냈던 책입니다. 책을 안좋아하는 사람조차도 한번쯤은 손을 대보았고, 혹은 영화로라도 내용을 접했을 21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지 않나 싶어요. 덕분에 프리메이슨, 시온수도회, 오푸스데이 등 카톨릭 이면의 단체들이 부상되었었고, 역사적인 사실여부로 한동안 뜨거운 논쟁이 끊이질 않았었죠. 


카톨릭 역사의 비사(秘史)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무대에서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이 그야말로 일품! 성배전설의 비밀이 풀리는 그 순간의 경외로움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7.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 야마오카 소하치. 1950년~1967년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중국과 한국에 수많은 영웅들이 쏟아졌던 삼국시대가 있었다면, 일본엔 16세기 전국시대(센고쿠 시대)가 있었는데요. 대망은 센고쿠시대의 마지막 종지부를 찍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주인공으로한 소설이며, 한국에는 1970년에 처음 소개 되었었죠. 대망이 매력적인건 도쿠가와 이에야스 외에도 당시 시대를 주름잡았던 인물들과 시대흐름을 잘 묘사했기 때문인데요. 


유비가 소설 삼국지의 주인공이지만 그 외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은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대망은 일본의 3대 영웅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야기가 주 골자인데요. 역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감히 이 책을 삼국지 못지 않다라고 평가하겠습니다. 

 

6. 사조영웅전(영웅문 1부) - 김용. 1957년

사조영웅전

중국 작가 김용의 대하 무협소설 영웅문의 제1부 입니다. 영화의 영향으로 제3부인 의천도룡기가 유명하지만(제2부는 신조협려), 전 개인적으로 사조영웅전을 시리즈의 가장 최고봉으로 꼽는답니다. 무대는 금나라와 남송에서부터, 칭기즈칸의 몽고제국 시대까지 이어지는데요. 


주인공 곽정과 황용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와 역사 속의 실제 시대배경, 인간관계의 치밀한 묘사, 흡입력 있는 문체 등으로 그야말로 팔망미인인데요. 단순 무협소설을 넘어 대하역사소설로서의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중화권에서 영화와 드라마로 많이 제작되었었구요. 그 때마다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주연들은 인기스타의 자리에 올랐었다고 해요.


[2008사조영웅전 OST 뮤비 그대만을 사랑하니까]

 

 

이 글은 뒤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 <하> 이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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