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터넷. 컴퓨터 중독, 스마트폰 중독 이런 말들을 많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인터넷 중독의 시대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대중화 된 건 불과 20년이 채 안되었는데요.
90년대 초중반 전화선을 이용한 PC통신시대를 넘어서, 90년대 후반 ADSL의 보급과 함께 인터넷의 시대가 열렸었는데요. 이 시기에는 지금처럼 네이버가 대장(?)이 아니었답니다.
1997년 12월 11일 야후코리아의 모습인데요. 이 때는 야후가 전 세계 인터넷 포털시장의 패권을 장악했었죠. 특징적인 카테고리 검색이 눈에 확 띄이네요. 1997년 12월 11일의 야후코리아를 어떻게 찾아냈냐구요?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996년 브루스터 케일(Brewster Kahle)이 설립한 '인터넷 아카이브 Internet Archive' 란 비영리 단체인데요.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유산으로 인해 기억되고 거기서 교훈을 얻는 것처럼, 디지털 형태의 유산 역시 기록하고 보존해야 한다라는 것이 설립 이념이라고 해요.
브루스터 케일은 현재까지 나온 책, 영화, 웹, 음악, 사진, 소프트웨어 등 모두가 담긴 거대한 디지털 인터넷 도서관 '인터넷 아카이브' 를 완성시키는 프로젝트 추진하고 있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식기부!
한국에는 인터넷 아카이브(Internet Archive)라는 이름보다 그 일부 서비스인 웨이백머신(Wayback Machine)으로 더 알려졌는데요. 웹 사이트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기능으로 유명하답니다. 현재 무려 4,360억에 달하는 웹 페이지가 기록 보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사용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검색창에 검색하고자 하는 사이트의 url을 입력만 하면 된답니다. 예를들어, 야후코리아의 경우는 www.yahoo.co.kr 이렇게 검색을 했었어요. 그럼 당시에 야후의 라이벌(?)로 유명했던 라이코스를 한번 살펴볼까요?
www.lycos.co.kr 이라고 검색을 해보면 기록이 남아있는 시간대별 그래프와 달력이 나오는데요. 원하시는 연도를 선택하시고 달력에서 굵고 푸르게 표시된 날짜를 선택하시면 그 당시에 기록된 웹페이지 기록을 볼 수 있답니다. 2001년 1월 4일의 라이코스 화면인데요. 당시엔 참 세련됬었다 생각했는데.. 역시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네요;
라이코스 얘기 나온김에 저기 왼쪽 위에 개 한마리 보이시나요? "잘했어 라이코스~ 왈왈" 로 유명한 바로 그 개! 당시에 뭐든지 척척 물어오는 개가 나오는 CF가 엄청난 인기였었죠. 라이코스 Dog는 아직도 잘 지낼지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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