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추천' + 2
- 내 인생의 만화책 추천 시리즈 Best 20. 27 2020.02.27
- '일주일간 친구' 순수한 사랑의 추천 애니 만화 39 2015.10.08
만화책은 학창 시절의 또 하나의 친구였고, 지금은 고단한 사회 생활의 안식처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잡식형 독서가였던 저에게 만화책 역시 사랑하는 장르랍니다.
그동안 내 인생의 소설책, 무협지, 라노벨 추천 작품들을 소개한 적 있었는데요. 이번엔 그 4탄, 내 인생의 만화책 추천 시리즈 20편 입니다 :D
20. 괴짜가족
하마오카 켄지, 1993년
[aladin.co.kr]
지극히 평범한 동네에 지극히 평범한 한 가정의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있는 그대로 엮은 가슴 따뜻한(?) 휴먼 스토리! 라고 스스로 소개하지만, "우당탕탕"이라는 말이 더욱 잘 어울리는 극단적인 성향의 코믹 만화책이랍니다.
19. 용랑전
야마하라 요시토, 1993년
[aladin.co.kr]
평범한 소년과 소녀가 삼국지의 무대 속으로 타임슬립하며, 전란 속에 영웅으로 탄생하는 픽션 역사 만화책 추천작인데요.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 혹은, 새로운 인물들과 얽히는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전개된답니다. 후반부엔 동양 판타지(무협지?)적인 요소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죠.
18. 스킵비트
나카무라 요시키, 2002년
[aladin.co.kr]
여주인공은 일본 최고의 인기 가수의 소꿉친구로서 물심양면 뒷바라지를 했지만, 이용만 당했다는 사실에 "더 인기 스타가 되어 짓밟아줄거야"라는 다짐으로 연예계에 입문하는데요. 일본 최고 배우와 에피소드가 이어지면서, 삼각관계가 만들어진답니다. 순정 만화계의 스테디셀러!
17. 미스터 초밥왕
데라사와 다이스케, 1991년
[aladin.co.kr]
초밥이 아직 우리 나라에선 고급 요리로 인식되던 시기. 저에게 초밥에 대한 환상을 심어줬던 요리 만화책인데요. 가난한 초밥 수련생이 명장의 제자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담겼답니다. 초밥을 미스터 초밥왕으로 배운 사람이 저만은 아... 니겠죠?!
16. 슬램덩크
이노우에 다케히코, 1990년
[aladin.co.kr]
일본 누계 판매량 1억2000만부를 돌파했을 정도로 양국에서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누렸던 농구 만화책 추천작인데요. 90년대 농구대잔치와 함께 우리나라의 전방위적인 농구 붐에 한몫을 했었답니다. "왼손은 거들 뿐" 이라는 명대사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죠.
15. 러브인러브(러브히나)
아카마츠 켄, 1998년
[yes24.com]
"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이 함께 동경대에 들어가면 행복해진대"라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믿고서 동경대를 목표로 하는 삼수생이 여자 기숙사의 관리인이 되며 펼쳐지는 러브 코미디물인데요. 가볍게 빨리 넘겨볼 수 있지만,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만화책이랍니다.
14. 진격의 거인
이사야마 하지메, 2009년
[aladin.co.kr]
우리나라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대중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었죠. 거대한 삼중의 방벽속에 갇혀 사는 인류의 모습과 이를 위협하는 식인 거인들, 그리고 속속 밝혀지는 세계관의 비밀들이 정말 흥미진진하기 그지 없죠. 애니메이션 그 다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바로 이 만화책을 손에 잡을 때입니다!
13. 바쿠만
오바 츠구미/오바타 타케시, 2008년
[aladin.co.kr]
만화업계에 도전하는 두 명의 학생들의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그린 청춘 만화책 추천작인데요. 성우 지망생인 짝사랑의 대상에게 내가 그린 만화가 애니화가 되었을 때 여주인공을 맡아 달라고 고백하며, 프로포즈를 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 속에 선명히 남아있답니다.
12. 신의 물방울
아기 타다시/오키모토 슈, 2004년
[aladin.co.kr]
소년탐정 김전일의 작가가 내놓은 본격 와인 만화책!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의 아들이었던 주인공이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기 위해, 유언장에 적힌 '12사도'와 '신의 물방울'로 묘사된 와인들을 찾아 나서는 줄거리인데요. 와인의 대중화에 일조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11. 궁
박소희, 2002년
[aladin.co.kr]
만화책을 즐겨보지 않는 분들이라면 드라마로 더 잘 알고 계실 텐데요. 대한민국이 영국과 같은 입헌군주제라는 가상의 배경과 평범한 여학생이 왕세자와 결혼을 하며 왕실의 일원이 된다는 스토리 라인으로, 저의 로망을 원없이 채울 수 있었던 러브 코미디 만화책이었답니다.
10. 쿠로코의 농구
후지마키 타다토시, 2009년
[aladin.co.kr]
어쩌면 슬램덩크 이후의 최고의 농구 만화책이지 않을까요? 슬램덩크가 현실의 농구라면, 쿠로코의 농구는 이른바 '기적의 세대'라 불리는 주역들의 초능력(?) 농구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기적의 세대의 그림자로서 이를 뛰어 넘으려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답니다.
9. 고스트 바둑왕(히카루의 바둑)
홋타 유미/오바타 타케시, 1998년
[yes24.com]
'신의 한 수'란 말의 유래가 된 바로 그 바둑 만화책! 한 소년에게 일본 헤이안 시대 천재 바둑기사의 혼이 빙의되며 바둑 기사로서 성장해나가는 스토리인데요. 바둑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가 오히려 매력적이었던 만화책이었답니다. 주인공이 바둑알을 놓는 모습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었죠.
8. 딸기100%
카와시타 미즈키, 2002년
[aladin.co.kr]
방과 후 학교 옥상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딸기 팬티의 미소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주인공. 그야말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청춘 러브 코미디 만화책 추천작인데요. 미려한 그림체로 그려진 개성 넘치는 히로인들과의 스토리 전개가 달콤쌉싸름하기 그지없죠. 여성 작가여서 그런지 로맨스도 감성적으로 정말 잘 풀어냈답니다.
7. 원피스
오다 에이치로, 1997년
[aladin.co.kr]
해적왕이 되기 위한 루피와 친구들의 모험은 이미 20년을 훌쩍 넘었고, 2017년에는 전 세계 판매 부수 4억부를 돌파했답니다. 특유의 화풍과 방대한 세계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끊임없이 등장하며 여전히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가 되는 만화책 시리즈죠. 과연 루피는 대비보 원피스를 언제쯤 찾을 수 있을까요?
6.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아소 슈이치, 2012년
[aladin.co.kr]
주인공은 분명 엄청난 초능력을 지녔는데, 일상물의 특성을 지닌 독특한 만화책인데요.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지녔지만,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학창시절을 꿈꾸는 사이키 쿠스오와 그를 괴롭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정말 재치있게 풀어내는 코믹 일상물이랍니다.
5. 신암행어사
윤인완/양경일, 2001년
[aladin.co.kr]
패망한 대제국 쥬신의 마지막 암행어사가 혼란한 세상을 구원한다는 줄거리인데요. 가상의 고대 한국을 배경으로, 동양 판타지를 강렬한 그림체로 잘 표현해냈답니다. 암행어사 마패에서 쏟아져 나오는 특수부대 '팬텀솔져'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죠.
4. 요츠바랑
아즈마 키요히코, 2003년
[aladin.co.kr]
다섯 살 꼬마 요츠바와 아빠, 이웃집, 주변 인물들과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인데요. 주변에서 실제 있을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에피소드들이지만, 천진난만한 요츠바의 모습에 싱긋 미소가 지어졌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
3. 사조영웅전
원작 : 김용 / 그림 : 이지청
[yes24.com]
중국 전통 무협의 불후의 명작 소설로 드라마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사조영웅전이 90년대에 만화책으로 출간되었는데요. 방대한 원작 소설의 내용을 세밀한 그림체와 함께 충실히 잘 담아내었답니다.
칭기즈칸의 몽골제국이 태동하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실존했던 인물들과 가상의 인물들이 얽히고 섥히는 와중에 펼쳐지는 남녀 주인공의 애틋한 로맨스와 해학까지... 감히, 최고의 무협 만화책으로 추천해요.
2. 데스노트
오바 츠구미/오바타 타케시, 2004년
[aladin.co.kr]
사신들이 인간을 죽일 때 사용하는 '데스노트'를 주워,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인공과 이를 막으려는 최고의 명탐정 L의 대결! 서로 다른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의 치열한 두뇌전을 치밀하게 그려냄으로써, 특별한 액션이 없음에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해주었답니다.
1. 드래곤볼
토리야마 아키라, 1984년
[ridibooks.com]
인생 만화책 추천작 중에 여태껏 안나왔기 때문에 예상하셨죠? 바로 '드래곤볼'입니다. 드래곤볼은 장르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자 아이콘이었죠.
[ridibooks.com]
소원을 이뤄주는 드래곤볼 7개를 모으는 모험물에서 전 우주를 넘나드는 SF 배틀물로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확장되었는데요. 악당 조차도 매력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캐릭터 설정이 정말 뛰어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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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일주일을 반복한다. 몇 번씩이나, 어느 때라도-"
오늘은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져 왔던 작품을 하나 소개할까 해요. 원작은 만화책이지만, 2014년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되었었던 '일주일간 친구(一週間フレンズ)'! 하즈키 맛차 작가의 로맨틱 코미디 만화 인데요. 유치하지 않으면서도 순수하고, 또 애절한 사랑을 잘 그려냈답니다.
추천 애니 만화 '일주일간 친구(一週間フレンズ)'
'첫 키스만 50번째' 라는 멜로 영화를 아시나요? 살짝 비슷한 구성이에요. 일주일간 친구의 여자 주인공 후지미야 카오리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일주일이 지나면 기억을 잃어버리고 마는 병을 앓게 되었답니다. 이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선 친구들 사이에서 겉도는 존재가 되고 말았죠.
하지만 남자 주인공 하세 유우키는 그런 후지미야 카오리에게 관심이 있었고, 친구가 되자고 말을 건네게 됩니다. 당연히, 후지미야는 거절을 하게되죠. 후지미야는 일주일 뒤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잃는 것도 힘들지만, 그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받을 상처 때문에 더 괴로웠던 것 이랍니다.
후지미야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병을 고백하지만, 하세는 당연히 처음에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죠.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 그동안의 자신과의 일들을 전혀 모르는 후지미야를 보고서 마침내 사실임을 깨닫게 되고 좌절하게 되지만, 친구의 격려를 받은 하세가 다시 후지미야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넵니다.
"일기에 그 날 있었던 일이나 생각을 기록해두고 나중에 다시 읽어보는게 어때?"
후지미야는 이 때부터 하세와의 있었던 일들에 대해 모든 것을 적기 시작한답니다. 심지어, 하세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세세한 것들 까지도. 그렇게 둘의 일주일간 동안만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기쁨도 슬픔도 일주일이 지나면 리셋되어 감정은 사라지지만, 그 기억만큼은 지속되어 간직되는...
요즘 영화나 소설에서도 쉬이 느껴보지 못했던 감동을 '일주일간 친구'에서 모처럼 경험해본 것 같아요. 우리들의 순수했던 그 시절의 마음을 떠올리게 해주는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들... 혹시,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인상깊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꼭 한번 접해보시길 추천하는 작품(애니메이션과 만화 모두)이에요. 감히, 불후의 명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 못지 않다고 평하겠습니다.
- 애니 '일주일간 친구' 오프닝곡(op) 무지개의 조각 -
내일도 이렇게 네 옆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듯이
또 늘려가자 너와의 표시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와도
괜찮아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널 데리고 갈게 끝없는 저 하늘로
느껴지는 대로 그리자
내일이란 무지개 다리를
널 데리고 갈게 끝 없는 저 하늘로
몇 번이고 만나고 싶으니까
소중한 빛나는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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