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립과학관 후기' + 1
- 기장 부산국립과학관 데이트 코스로는 글쎄; 솔직 관람후기 60 2016.04.10
곳곳에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지난 4월2일 멜로와 요우는 진해군항제로 벚꽃놀이 데이트를 할 지, 작년 12월에 개관한 기장 부산국립과학관 데이트를 할 지 고민을 했었답니다. 결론은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다고 소문난 기장 부산국립과학관!! (진해군항제의 복잡함을 피하고 싶기도;)
기장 부산국립과학관은 지난 2015년12월11일 개장해서, 영도 국립해양박물관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전시관으로 손꼽힌다고 해요.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장산역에서 185번(약 20~30분거리)을 타면 정문에 바로 하차하면 된답니다.
정문을 지나 맨처음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사이언스 파크인데요. 간단한 과학상식을 응용한 놀이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특히, 레펠을 타고 내려오는 하늘다람쥐는 정말 재미있어 보였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보니 멜로와 요우는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요;
결국 사이언스파크에서 아이들 구경에 입맛만 다시다가 유일하게 만질 수 있었던 간이역의 종만 뎅~뎅~; 미니증기기관차는 한창 수리중이였어요. 그런데 이게 앞으로 이어질 크나큰 복선이었을 줄이야...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외곽에다 교통도 불편해서인지 많이 한산 했어요. 가장 기대했던 천체투영관(플라네타리움)은 전시일정 별로 표를 따로 구입해야 했는데, 조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국립박물관 답게 저렴해서 좋았어요!.. 국립박물관은 보통 무료였던 것 같은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장 부산국립과학관 데이트 솔직 관람후기! 본관 정문의 라운지로 접어들며 정말 멋있다~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마치 영화속 우주선이 연상되었답니다. 다이나믹 슬라이드는 재밌어보였지만 역시 어린이들의 엄청난 인기 속에.. 역시 또 입맛만 다시고 지나쳤어요.(관람하며 계속 반복;)
어디선가 신나는 댄스 음악이 들려 찾아가보니 중앙 라운지 한켠에서 로봇댄스 공연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멜로와 요우는 이번 부산국립과학관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구경하면서 저까지 어깨가 들썩 들썩~ 로봇들이 저보다 춤을 잘추더라구요 ㅠㅠ
최근 방영되었던 KBS드라마 장영실의 영향인지 조선시대 최고의 발명가인 장영실에 대한 특별전시전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혼천의, 측우기 등이 있었지만, 앙부일구(해시계)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조선시대 양반들은 휴대용 앙부일구(해시계)를 들고다녔다는 사실 여러분도 알고 계셨나요? ㅋ
기장 부산국립과학관은 크게 3개의 관(자동차/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방사선의학)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재밌어보였던 자동차/항공우주관을 먼저 갔었어요. 비행기의 역사에 대해서부터 소개가 되어있었답니다.
기장 부산국립과학관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다양한 체험코스들인데요. 특히, 자동차의 작동원리를 투명(?)하게 살펴보는 과정과 스마트 스크린을 조작해서 다양한 컨텐츠들을 즐길 수 있었어요. 스마트 스크린 컨텐츠는 퀄리티가 조금 아쉽다라는 생각이;
항공우주관이야말로 부산국립과학관 체험의 끝장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비행 조종간 체험부터, 비행 시뮬레이터, 월면 걷기 등등.. 아쉽게도 가장 재밌어보였던 비행 시뮬레이터와 월면 걷기 체험은 모두 아이들만 가능하다는 사실 ㅠㅠ
선박관 역시 자동차/항공우주관 못지 않게 인기가 많았는데요. 다양한 전시품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 스크린 컨텐츠들이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실험관찰이 많아서 부산국립과학관에서 홀대(?) 받았던 저희도 꽤나 즐겼었답니다. 역시나, 최고의 체험기구였던 자이로스코프는.. 아이들 전용! ㅠㅠ
부산국립과학관의 에너지 방사선의학관은 체험기구가 적고, 조금 어려워서일까요. 상대적으로 한산했답니다. 공부하는 느낌으로 둘러보았는데, 몇 없는 체험기구들과 스마트 스크린은 고장나 있는게 많았어요;
방사선의학관에서는 미래의 의학기술의 한 단면을 체험해본 느낌이었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방사선에 지폐를 쬐었을 때 나타나는 특별한 형광문양이었는데요. 위조지폐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해요.
[부산시 공식블로그]
기장 부산국립과학관의 꽃이라 불리는 천체투영관! 생애 첫 경험한 플라네타리움은 정말 최고였답니다. 어린시절 시골에서나 보았던, 별 빛 가득한 밤하늘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었죠. 그 뒤에 이어지는 영상은 조금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뒤에서 코고는 소리가;;)
부산국립과학관을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고자 한다면, 천체투영관은 별도로 표를 예매해서 반드시 경험해보셔야 해요! 정말 강력추천에 강력 추천 합니다. 정말 감동적인 별이 가득한 밤하늘과 별자리를 감상하실 수 있을 거에요.
우리가 올 곳은 아닌가벼;
우린 너무 일찍 태어났어!
기장 부산국립과학관의 솔직한 관람후기의 결론은, 아이들과 함께 견학오기엔 최고의 장소라는 점.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 오기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는 점. 그리고 부산국립과학관만의 특별한 기념품이 전혀없었다는 것과 생긴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수리중이거나 고장난 전시물들이 꽤나 많았다는 것이 아쉬웠어요.
하지만 국내 최고수준의 천체투영관(플라네타리움) 만큼은 정말 극찬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성인을 위한 체험기구나 전시물들이 조금만 보완이 된다면 최고의 데이트 코스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재밌었던 로봇댄스쇼 강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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