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과 함께, 오랫동안 쌍벽을 이뤄왔던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는 것이 힘'이란 말이 더욱더 큰 존재감을 나타내곤 하죠.
하지만 때로는 차라리 몰랐으면 더 좋은 것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번엔 알고 나서 괜히 찜찜한 잡상식들, 모르는 것이 약인 잡지식들 28가지들을 한번 살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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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기우유의 재료가 벌레라고?!
[waynesword.palomar.edu]
딸기우유의 고운 붉은빛을 내는데 사용되는 코치닐 색소는 연지벌레를 갈아서 만들어진다고 해요. 게맛살 등 붉은 빛을 내는 여러 음식에 쓰이는데요. 친환경 천연색소라고 하죠.
2. 목도리는 진드기의 지상낙원?!
[wikipedia.org]
소재의 특성 뿐만 아니라 세탁에 소홀한, 머플러와 목도리는 집먼지 진드기의 지상낙원이라고 해요.(일주일도 안돼서 바글바글~)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하거나, 햇빛에 꼭 말려 소독해야 한답니다.
3. 얼굴에 기생충이 바글바글?!
[cdn.zmescience.com]
신생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의 얼굴에는 모낭충이라는 기생충이 서식하며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모낭충은 모공 속의 피지를 주로 먹고산답니다.
4. 변기보다도 더러운 스마트폰?!
[news.softpedia.com]
공중 화장실 변기의 경우 1제곱 센티미터 기준 약 160마리의 박테리아가 검출되는데, 대부분의 스마트폰 표면에선 무려 10배 많은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고 해요. 손도 자주 씻고, 스마트폰 청결에도 주의해야 되겠죠?
5. 샴푸비 절약하려다 세균 세례?!
[youtube.com /Rick Dancer]
샴푸를 다 쓰고, 같은 통에 그대로 샴푸를 리필해서 사용하면 세균(녹농균)으로 머리를 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요. 반드시, 물로 헹군 뒤 건조해서 사용해야 된답니다.
6. 재활용 생수병은 세균병?!
[inspiredwater.org]
재사용된 생수병이나 음료수 병 페트에 담긴 물에는 기준치의 무려 120배가량 되는 대장균 등의 세균이 검출된다고 하는데요. 일회용인 데에는 이유가 다 있는 법이죠.
7. 엄마 뱃속에서 오줌을 마셨다?!
[webmd.com]
우리는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도 오줌을 쌌고, 그 속에서 헤엄을 치기도, 심지어 마시기도 했다고 해요. 태아의 오줌은 독소가 걸러진 채로 양수에 섞이게 되는데, 양수의 대부분이 사실, 태아의 소변이랍니다.
8. 모기의 바늘은 최첨단 공학?!
[npr.org]
모기는 사람의 피를 빨 때 무려 6개의 바늘을 이용한다고 해요. 일단 모기가 물게 되면, 6개의 바늘이 유기적인 역할을 하며 효율적으로(?) 피를 빨기 시작한답니다.
9. 사람의 배설물 양은 기대이상?!
사람은 일생 동안 평균 약 41,639리터의 소변과, 10~20t에 달하는 대변을 본다고 해요. 일생 동안 남자는 평균 291일을, 여자는 376일은 화장실에서 보낸다고 하네요.
10. 마약 같은 치즈 중독이 진짜?!
[Picserver.org]
치즈 속의 카세인 단백질은 소화과정에서 카소 모르핀을 생성한다고 해요. 일종의 모르핀으로, 마약 효과를 불러와 치즈 중독의 원인이 된답니다.
11. 비버의 엉덩이는 만병통치약?!
[theorganicprepper.ca]
비버의 영역 표시용 항문 분비물인 해리향(카스토레움)을 중세 시대에는 발기부전 치료나 진통제로 썼다고 해요. 요즘에는 바닐라 향을 내는 식재료로 많이 쓰인답니다.
12. 인류의 존엄을 위한 희생양들?!
[wikipedia.org]
우리나라 의학기술의 발전엔 약 240만마리(2014년기준) 동물들의 희생이 있었다고 해요. 세계적으로는 매년 약 6억 마리가 희생되고 있다고 하네요.
13. 뉴스가, 뉴스가 아닌 광고?!
인터넷 뉴스들 중 상당수는 순수한 기자 의식으로 쓰인 것이 아닌, 상업적인 배경 속에 홍보를 위해 쓰인 글들이 많다고 하죠. 이를 자정하고자 출범한 게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랍니다.
14. 티컵 강아지의 서글픈 사연?!
[teacupdogdaily.com]
찻잔에 들어갈 정도로 작고 귀여운 티컵 강아지들은 강아지의 품종이 아니라, 작고 연약한 강아지들끼리 인위적으로 교배시켜 탄생한다고 해요. 대부분의 티컵 강아지들은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된답니다.
15. 한우의 등급은 여태껏 허상?!
[wikipedia.org]
한우의 등급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인 마블링은 사실, 맛은 배가 될지언정, 몸속에 축적되는 포화지방산으로 건강엔 좋지 않다고 해요. 결국, 중요한 건 신선도와 숙성도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답니다. (아직 논쟁중인 사안)
16.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wikipedia.org]
"우리의 뇌는 정말 솔직하다"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촬영 결과, 인간은 질투를 느끼는 사람에게 불행이 닥쳤을 때 기쁨을 느낀다는 것. 그리고 질투의 강도가 강할수록 기쁨의 정도도 커진다고 해요. 옛말 하나 틀린 것 없죠. 남의 불행이 곧 나의 기쁨;
17. 오드아이 고양이의 비애?!
[wikipedia.org]
티끌 없이 흰색 털에 파란 눈을 가진 오드아이의 고양이의 경우, 파란 눈이 있는 쪽의 귀가 일반 고양이보다 난청일 확률이 높다고 한답니다.
18. 정액에 또 다른 효능이 있다?!
[sciencealert.com]
남성의 정액이 몸에 좋다는 학술 연구조사 발표 결과도 있다고 하는데요. 무려, 항우울 효과에 항암효과까지.. 의학적으로 위생상 문제 될 건 없다는 것이 정설이랍니다. 전문가들은 가치관과 비위의 문제라고 해요.
19. 입술에 생선 비늘을 바른다고?!
[hottalkpicks.com]
립스틱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성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물고기의 비늘을 사용하기도 하고, 립스틱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지렁이의 피부 기름을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물론, 안 들어가는 것도 있어요.
20. 백화점은 시간의 고립지?!
[wikipedia.org]
백화점과 카지노에는 시계와 창문이 없는 것 다 알고 계셨나요? 이는, 고객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시간 가는 것을 모르고 쇼핑과 도박에만 몰입하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21. 지구온난화는 가까운 현실?!
[wnd.com]
지구온난화로 세계 해수면이 2100년에는 1m, 2200년에는 3m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망하기도 했다고 해요. 특히,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해발 5m이하)는 50~70년 안에 완전히 잠길 운명이랍니다.
22. 코골이는 사실 심각한 병?!
[ultimacare.net]
코골이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가 발생할 확률이 8배, 뇌졸증이 발생할 확률이 2배가 높다고 하네요. 시끄럽기만 한 게 아니라 위험하기도 한 거였네요.
23. 바퀴벌레는 위대한 생물?!
[wikipedia.org]
바퀴벌레의 생명력은 정멀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머리를 잘라내더라도 일주일 정도를 살 수 있는데 결국 죽는 이유도 물을 마시지 못해서랍니다.
24. 게맛살에 게살이 없다?!
[wikipedia.org]
게맛살은 사실 게살이 아니라, 대부분 명태 살로 만든다고 해요. 이는 쥐포도 마찬가지인데요. 게맛살의 어원은 결국 '게살 맛이 나는 살'이었던거죠.
25. 우리는 진드기와 잠을 잔다?!
[grimefighterscleaning.com.au]
일반적인 침대의 먼지 10그램마다 약 1만 5,000마리의 집먼지 진드기가 있다고 하는데, 이 얘기는 더블침대의 경우 무려 200만 마리에 가까운 집먼지 진드기의 터전이라는 셈이랍니다. 진드기와의 취침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26. 젖은 행주는 세균의 천국?!
[daejasview.com]
행주는 부엌에서 대표적인 세균의 온상 중 하나인데요. 행주를 젖은 상태로 두면 6시간 후에 식중독균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나면 무려 100만배 가까이 증식하게 된답니다. 행주는 일주일에 한 번이 아니라, 매일 삶아줘야 해요.
27. 변기 뚜껑의 또 다른 존재 이유?!
[wikipedia.org]
우리가 변기의 물을 내리는 순간, 50억~100억에 가까운 미세한 물방울들이 공기 중으로 솟아오른다고 하는데요. 당신이 생각하는 그것들(?)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세균, 세균들의 사체까지... 앞으론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겠죠?
28. 담배 한 개비와 맞바꾼 목숨?!
통상적으로 흡연자가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기대수명은 1분 30초씩 줄어든다고 하는데, 장기 흡연자의 경우 기대수명이 8년 가까이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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