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 신화로서 현대에까지 구전되어 오며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과거 뱃사람들의 공포의 존재였던), 바다괴물들...
'미확인동물학(cryptozoology)'을 제쳐두고서도 영화나 소설 등 각종 이야기로 끊임없이 다루어지고 있는데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던 대표적인 바다괴물들엔 무엇이 있을까요?
크라켄(Kraken)
[wikipedia.org]
[djz0mb13.deviantart.com]
1752년 노르웨이의 주교였던 에리크 폰토피단은 크라켄의 목격자로서 그의 저서 '노르웨이 박물지'에 크라켄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몸 둘레가 무려 2.5km 가까이 된다고 하죠.
북극바다에 서식하면서, 노르웨이 등 북유럽 선원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답니다. 크라켄의 실체가 대왕오징어였을 거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요.
세이렌(Siren)
[wikipedia.org]
[wikipedia.org]
고대 그리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기록된 신화 속 바다의 마녀인데요. 반인반조의 모습으로 알려졌지만, 점차 반인반어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전해져오고 있어요.
세이렌은 아름다운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해서 배를 난파시킨다고 하는데, 자존심이 강한 것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전설에 따르면 그리스의 영웅 오디세우스에게 끝내 무시당하자 자살을 했다고 해요.
[villains.wik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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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은 근처를 지나는 뱃사람들에게 노래로 마법을 거는 두 명의 마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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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메로스(고대 그리스 시인) -
시 서펜트(Sea serpent)
[wikipedia.org]
[artlords.com(by chiragtripat]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전해져 오는 바다괴물(큰 바다뱀, 해룡)인데요. 신화나 전설 속에서 뿐만 아니라, 역사 시대에 이르기까지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죠.
대부분의 목격담에서 최소 10m에서 심지어 100m가 넘는 걸로 기록되어져 왔답니다. 현대에 와서는 고래나 산갈치의 모습을 보고서 시 서펜트를 연상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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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서펜트의 목격담은 약 1,200건 이상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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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스 샴페인(미확인 동물학자) -
머메이드(Mermaid);인어
[wikipedia.org]
일본의 인어 미라 [hottopic.chinatimes.com]
머메이드(인어)는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전설 속의 바다생물인데요.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바다 속의 또다른 인간과 같은 종족이 있다는 믿음이 전설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해요.
19세기 대영제국엔 영해에서 발견되거나 포획된 인어의 소유권을 명시한 해상법까지 있었죠. 콜럼버스도 항해일지에 목격담을 기록했었답니다. 과연, 정말 과학자들의 주장대로 매너티와 듀공을 인어로 착각한 것일까요?!
인어 신화의 진실(매너티?!) | Nat Geo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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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의 인어를 발견했지만, 전혀 아름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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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콜럼버스(항해가) -
레비아탄(Leviathan)
[wikipedia.org]
[heidelblog.net]
구약성서에서 등장하는 바다의 제왕으로, 바다 그 자체를 의미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15~18세기 대항해시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뱃사람들에게 가장 큰 공포의 대상이었죠.
생물이라기 보다는 악마(7대 죄악 중 '질투')로서 여겨졌는데요. 학자들은 그 기원을 고래나 악어에서 유래되었을 거라 여긴답니다.
[powerlisting.wik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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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겨날 때 부터 도무지 두려움을 모르는구나, 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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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기, 41:33~34(구약성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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