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 주, 저희는 여름휴가로 동백섬 웨스틴조선호텔로 호캉스를 다녀왔었는데요.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 내외가 묵었던 곳으로, 특급호텔다운 명불허전의 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했었답니다.
동백섬 동백공원 입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동백섬 동백공원, 누리마루 APEC하우스로 가는 길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동백섬 동백공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동백섬에는 또 하나의 명소가 있답니다. 바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내외가 웨스틴조선호텔을 방문하게 됐던 이유 2005 APEC 정상회담 개최 장소였던,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죠.
전통 정자 양식에 동백섬 능선을 형상화 하였다
외국인 단체 패키지 여행의 코스 중 하나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
건립 : 2004년 9월 ~ 2005년 9월
의의 : 제13차 APEC 정상회담 개최
시간 : 09:00 ~ 18:00 (무료)
동백섬 동백공원 입구에서 약 10여 분 산책로를 걷다보면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답니다.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었어요.
*누리(세계), 마루(정상) 의미
명장 김규장 선생의 '십이장생도'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로 6m * 세로 2.2m의 십이장생도에 시선이 압도되었는데요. 해, 구름, 산, 바위, 물,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불로초(이상 십장생), 대나무, 천도복숭아를 나전칠기로 장식한 것이랍니다.
2005 제13차 APEC 정상회담 정상들 기념촬영
기념촬영 당시 각국 정상들이 입었던 전통 두루마기
故노무현 대통령의 친필 방명록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 기념관에서는 2005 제13차 정상회담 당시의 각국 정상들과 관계자들이 사용했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한국 관람객들에겐 故노무현 대통령의 친필 방명록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겠죠.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 입체 조감도
신경균 선생의 '장안요'
2005년 11월 18일 APEC 정상만찬 정식
APEC 정상회담의 기념물품들은 솔직히 크게 와닿지는 않았는데; 체험행사들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특히, APEC 정상만찬의 경우는 모형만이 아니라, 실제로 식당에서 먹을 수 있었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도 같았답니다.
석굴암 천장을 모티브로 설계된, 정상회의장 천장
APEC 정상회담 당시, 故노무현 대통령 좌석
부와 권력의 기운을 받아갑니다(?)
APEC 정상 대기실
드디어 백미인, APEC 정상회의장을 찾았는데요.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한 위광을 뽐내고 있었답니다. 외국 관람객들은 회의장의 멋진 모습에 감탄을, 조국 정상의 좌석을 찾으며 회상에 잠기는 모습을 보였었어요.
저 멀리 보이는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
2005 제13차 APEC 정상들의 서명판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역대 정상회의장 중에서도 가장 풍광이 아름다웠던 곳으로 평가받았는데요. 창 밖을 보면 마치 바다 위에 떠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었어요.
정상들이 담소를 나누었을 한적한 누리마루 정자
저 멀리 '오륙도'와 '이기대'가 보인다
부산의 명소들을 배경으로 찰칵!
APEC 정상들이 기념 촬영했던 공식 포토존
같은 장소 다른 느낌(?) '2017년 8월'
야외를 나와서 바다 저 멀리를 보면 부산의 명소인 '오륙도', '이기대', '광안대교'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시원한 바다 바람과 멋진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답니다. 이기대에서 바라보는 누리마루의 모습은 또 다른 감동이라고 하는데, 다음 기회에 꼭 가보려고 해요.
산책,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딱 ★
아름다운 동백섬 동백공원의 자연에 자연스럽게 융화된 멋과 APEC 정상회의장으로서의 특별한 기억이 더해진,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 조용한 곳에서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는 장소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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