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 4
- 세계사 속, 바다를 지배한 해양 강국(maritime power) 34 2018.02.07
- 전설 신화 속의 바다괴물들 36 2017.03.27
- 백상아리 조상, 괴물 고대상어 '메갈로돈' 57 2016.04.15
- [웹툰] 멜로요우의 여름 데이트 코스 추천 58 2015.08.11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16세기 월터 롤리가 남긴 유명한 격언대로 세계사를 돌이켜 보면, 시대를 지배한 역사적인 강국들은 바로 바다를 지배한 해양 강국이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미국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국의 해양굴기를 보더라도 알 수 있죠. 이번엔 세계 역사에서 해양 강국으로 명성이 드높았던 나라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고대 그리스(Ancient Greece)
B.C. 550년경 고대 그리스 [arch.mcgill.ca]
고대 지중해 곳곳에 식민지를 세우며 그리스 문명을 퍼트리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제패한 대제국 페르시아 제국을 살라미스 해전(기원전 480년)에서 꺾다.
카르타고(Carthage)
B.C. 264년 강성한 카르타고 [ancient.eu]
고대 지중해 통상 무역을 좌지우지하던 페니키아인들의 위대한 해상 국가(현재의 튀니지)
아프리카 해안, 대서양 연안, 아일랜드까지 해상 교역의 무대를 넓히다.
로마 제국(Roman Empire)
B.C. 44 ~ A.D. 117 로마제국 [geoawesomeness.com]
카르타고와의 100여 년 포에니 전쟁 승리로 고대 지중해 패권을 장악한 해양 강국으로 거듭나다.
지중해를 내해로 두었던, 고대 서양 문명을 대표하는 대제국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바이킹 족(Viking)
843년경 바이킹의 유럽 침공 [wikipedia.org]
세계사 속 최강의 해양 민족, 대항해시대 이전의 바이킹시대(8세기 말~11세기 말)를 열어젖히다.
고향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출발하여, 북해, 발트해, 지중해, 흑해까지 지배한 공포의 대명사.
베네치아, 제노바(Venice, Genoa)
13~14세기 제노아(빨강)vs베네치아(녹색) [wikipedia.org]
이탈리아의 해양 강국 라이벌 도시국가, 중세시대 동지중해의 독점적인 무역 패권을 두고 다투다.
일개 도시국가로서 동로마제국(비잔틴제국)을 눌렀고, 오스만제국과도 동지중해 제해권을 경쟁하다.
스리위자야 왕국(Srivijaya Kingdom)
8세기경 스리위자야 왕국 최대 강역 [wikipedia.org]
인도와 중국을 잇는 천혜의 해상교통 요지인, 말라카 해협과, 순다 해협을 지배한 동남아 최대의 해상 왕국
동서 해상 교역의 중심지로 이슬람 제국과 중국 당나라 상인들이 진출하다.
포르투갈, 스페인(Portugal, Spain)
1494년 세계를 나눈 '토르데시야스 조약' [vividmaps.com]
15세기~16세기 세계사의 한 획을 그었던 대항해시대를 지배한 최고의 해양 강국 라이벌
신대륙과 희망봉의 발견 등 위대한 탐험을 주도함과 동시에, 전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하여 부를 누리다.
【토르데시야스 조약(1494년)】
"카보베르데 서쪽 370레구아 떨어진 지점에 남북으로 선을 긋고, 그 선의 서쪽에 속한 모든 땅은 에스파냐(스페인)에 속한다. 그 선의 동쪽에 속한 모든 땅은 포르투갈에 속한다"
네덜란드(Dutch Empire)
17세기 해상 무역을 장악한 네덜란드 [sutori.com]
16세기 후반 스페인로부터 독립한 후, 신생 국가다운 혁신적인 정책으로 세계 해운업과 해상무역을 제패하다.
황금기였던 17세기 중반에는 세계 무역선의 무려 75%가 네덜란드 선박
영국(British Empire)
19세기경 세계를 지배한 대영제국 [wikipedia.org]
스페인 무적함대를 무찌른 칼레 해전, 4차례의 영란전쟁(네덜란드) 승리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의 서막이 오르다.
지구 육지의 약 1/4에 달하는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영토(식민지)를 지배한, 세계사 속 최강의 해양 강국
『세계사 속, 해양강국 번외편』
신라 ~ 장보고의 청해진
9세기 장보고 청해진 [contents.history.go.kr]
9세기 초중반 동아시아 바다를 지배하여 해상 무역의 패권을 잡다.
한국 역사상 가장 넓은 제해권으로 해상 왕국으로 불리다.
명나라 ~ 정화의 남해원정
15세기 정화의 대항해 남해원정 [factsanddetails.com]
15세기 초, 시대를 초월한 대함대로 구성된 7회에 걸친 남해 대원정으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다.
동남아시아, 인도, 아리바아 반도, 아프리카에까지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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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과 신화로서 현대에까지 구전되어 오며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과거 뱃사람들의 공포의 존재였던), 바다괴물들...
'미확인동물학(cryptozoology)'을 제쳐두고서도 영화나 소설 등 각종 이야기로 끊임없이 다루어지고 있는데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던 대표적인 바다괴물들엔 무엇이 있을까요?
크라켄(Kraken)
[wikipedia.org]
[djz0mb13.deviantart.com]
1752년 노르웨이의 주교였던 에리크 폰토피단은 크라켄의 목격자로서 그의 저서 '노르웨이 박물지'에 크라켄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몸 둘레가 무려 2.5km 가까이 된다고 하죠.
북극바다에 서식하면서, 노르웨이 등 북유럽 선원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답니다. 크라켄의 실체가 대왕오징어였을 거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요.
세이렌(Siren)
[wikipedia.org]
[wikipedia.org]
고대 그리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기록된 신화 속 바다의 마녀인데요. 반인반조의 모습으로 알려졌지만, 점차 반인반어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전해져오고 있어요.
세이렌은 아름다운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해서 배를 난파시킨다고 하는데, 자존심이 강한 것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전설에 따르면 그리스의 영웅 오디세우스에게 끝내 무시당하자 자살을 했다고 해요.
[villains.wikia.com]
"
세이렌은 근처를 지나는 뱃사람들에게 노래로 마법을 거는 두 명의 마녀이다.
"
- 호메로스(고대 그리스 시인) -
시 서펜트(Sea serpent)
[wikipedia.org]
[artlords.com(by chiragtripat]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전해져 오는 바다괴물(큰 바다뱀, 해룡)인데요. 신화나 전설 속에서 뿐만 아니라, 역사 시대에 이르기까지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죠.
대부분의 목격담에서 최소 10m에서 심지어 100m가 넘는 걸로 기록되어져 왔답니다. 현대에 와서는 고래나 산갈치의 모습을 보고서 시 서펜트를 연상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
시 서펜트의 목격담은 약 1,200건 이상 존재한다
"
- 브루스 샴페인(미확인 동물학자) -
머메이드(Mermaid);인어
[wikipedia.org]
일본의 인어 미라 [hottopic.chinatimes.com]
머메이드(인어)는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전설 속의 바다생물인데요.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바다 속의 또다른 인간과 같은 종족이 있다는 믿음이 전설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해요.
19세기 대영제국엔 영해에서 발견되거나 포획된 인어의 소유권을 명시한 해상법까지 있었죠. 콜럼버스도 항해일지에 목격담을 기록했었답니다. 과연, 정말 과학자들의 주장대로 매너티와 듀공을 인어로 착각한 것일까요?!
인어 신화의 진실(매너티?!) | Nat Geo Live
"
세 마리의 인어를 발견했지만, 전혀 아름답지 않았다.
"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항해가) -
레비아탄(Leviathan)
[wikipedia.org]
[heidelblog.net]
구약성서에서 등장하는 바다의 제왕으로, 바다 그 자체를 의미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15~18세기 대항해시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뱃사람들에게 가장 큰 공포의 대상이었죠.
생물이라기 보다는 악마(7대 죄악 중 '질투')로서 여겨졌는데요. 학자들은 그 기원을 고래나 악어에서 유래되었을 거라 여긴답니다.
[powerlisting.wikia.com]
"
생겨날 때 부터 도무지 두려움을 모르는구나, 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여기에 있다
"
- 욥기, 41:33~34(구약성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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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무법자이자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 생물인 상어. 스티븐 스필버그의 블록버스터 1975년 영화 죠스(JAWS)의 영향으로 대중들에게 상어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영화 죠스의 주인공은 모두가 잘 알다시피 '백상아리'이죠
백상아리는 평균 4~5m이 몸길이를 가지나 최대 7m이상까지 자라는데, 배 부분이 유난히 희다고 해서 백상어라고 불리기도 해요. 최소 70년 이상을 살아가는 생물로 바다 생태계에서 육식 어류 중에서는 가장 덩치가 큰 위협적인 생물이랍니다.
넓디 넓은 바다 생태계에서 백상아리는 또다른 포식자이자 무리를 짓는 범고래를 제외하면 천적이 없는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2,300만년 ~ 260만년 전까지 번성했던 백상아리의 조상은 지금보다 더 치명적이고 위험한 생물로서 지구상의 바다를 지배했었답니다.
origo.hu
그 이름하야 바로 메갈로돈! (Megalodon)
fuckyeahwaterdinosaurs.tumblr.com
메갈로돈을 백상아리의 직계 조상으로 봐야하느냐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결론이 지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백상아리의 계보라는 설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백상아리가 아닌 다른 상어의 계보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해요.
discovery.com
분명한 건 메갈로돈이 지금의 백상아리가 해양 생태계에서 가지는 위상 그 이상의 존재감을 가졌다는 건데요. 몸길이 최고 16~20m, 몸무게 최고 100t, 고금의 모든 생물을 통틀어서 가장 강력한 턱(치악력)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 답니다. 무려 11~18t !! (티라노사우르스가 약 3.1t)
16m라는 덩치가 체감이 잘 안되신다면, 아파트의 통상 6층 높이를 떠올려주시면 된답니다. 메갈로돈의 크기는 보통 이빨 화석에서 많이 추정하는데요. 지금까지 발견된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들은 최대 크기가 18cm 가까이 된다고 하네요. 물속에서 입을 한 껏 벌리고 다가오는 메갈로돈... 정말 끔찍할 듯;;
discoveryuk.com
megalodonswag.com
그 덩치 만큼이나 메갈로돈의 식성도 대식가였는데요. 특히, 고래와 같은 대형 해양 포유류들이 주식이었을 거라고 해요. 그 이유는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이 주로 고래 화석의 출토지와 겹치고 메갈로돈에게 공격당한 흔적이 있는 고래 화석들이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랍니다.
이런 자연이 만들어낸 최대 최악 최고의 병기(?) 메갈로돈은 빙하기로 넘어오며 점차 개체수가 감소한 끝에 멸종하게 되었는데요. 고래와 달리 피하지방층이 적어 따뜻한 바다로 내몰리며 서식지가 좁아진 끝에 결국 먹이부족으로 멸종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해요. 그외에도 범고래와 같은 새로운 포식자의 등장으로 먹이경쟁 속에 어려움을 겪다 멸종했다는 설도 최근에 이야기되고 있답니다.
영화 속 '메갈로돈'
게임 속 '메갈로돈'
그 전설적인 악명 만큼이나 영화나 소설, 게임 등에서 인기소재가 되어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건 단연, 스티브 앨튼의 소설 메그(MEG) 시리즈랍니다. 국내에서도 1997년 첫 출판되어 매니아들에게 꽤 인기를 끌었었죠. 얕은 바다에서 티라노사우르스가 공포에 질려 메갈로돈에 잡아 먹히며 소설이 시작되는 부분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stevealten.comstevealten.com
메그는 '빙하기를 피해서 마리아나 해구의 따뜻한 심해에 아직도 메갈로돈이 살아있다'라는 가정 속에 쓰여진 소설로, 디즈니에서 영화화가 되니 마니 하더니 2015년 워너브라더스가 판권을 다시 샀다는 소식이 전해졌답니다. 제발 그저 그런 3류 영화로 나오지 않기를 바랄뿐...
스티브 알튼 소설 메그(MEG) 영화 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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