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 2
- 백상아리 조상, 괴물 고대상어 '메갈로돈' 57 2016.04.15
- 오드아이(홍채이색증)의 원인, 사람과 동물의 사례 32 2015.12.17
바다의 무법자이자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 생물인 상어. 스티븐 스필버그의 블록버스터 1975년 영화 죠스(JAWS)의 영향으로 대중들에게 상어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영화 죠스의 주인공은 모두가 잘 알다시피 '백상아리'이죠
백상아리는 평균 4~5m이 몸길이를 가지나 최대 7m이상까지 자라는데, 배 부분이 유난히 희다고 해서 백상어라고 불리기도 해요. 최소 70년 이상을 살아가는 생물로 바다 생태계에서 육식 어류 중에서는 가장 덩치가 큰 위협적인 생물이랍니다.
넓디 넓은 바다 생태계에서 백상아리는 또다른 포식자이자 무리를 짓는 범고래를 제외하면 천적이 없는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2,300만년 ~ 260만년 전까지 번성했던 백상아리의 조상은 지금보다 더 치명적이고 위험한 생물로서 지구상의 바다를 지배했었답니다.
origo.hu
그 이름하야 바로 메갈로돈! (Megalodon)
fuckyeahwaterdinosaurs.tumblr.com
메갈로돈을 백상아리의 직계 조상으로 봐야하느냐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결론이 지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백상아리의 계보라는 설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백상아리가 아닌 다른 상어의 계보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해요.
discovery.com
분명한 건 메갈로돈이 지금의 백상아리가 해양 생태계에서 가지는 위상 그 이상의 존재감을 가졌다는 건데요. 몸길이 최고 16~20m, 몸무게 최고 100t, 고금의 모든 생물을 통틀어서 가장 강력한 턱(치악력)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 답니다. 무려 11~18t !! (티라노사우르스가 약 3.1t)
16m라는 덩치가 체감이 잘 안되신다면, 아파트의 통상 6층 높이를 떠올려주시면 된답니다. 메갈로돈의 크기는 보통 이빨 화석에서 많이 추정하는데요. 지금까지 발견된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들은 최대 크기가 18cm 가까이 된다고 하네요. 물속에서 입을 한 껏 벌리고 다가오는 메갈로돈... 정말 끔찍할 듯;;
discoveryuk.com
megalodonswag.com
그 덩치 만큼이나 메갈로돈의 식성도 대식가였는데요. 특히, 고래와 같은 대형 해양 포유류들이 주식이었을 거라고 해요. 그 이유는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이 주로 고래 화석의 출토지와 겹치고 메갈로돈에게 공격당한 흔적이 있는 고래 화석들이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랍니다.
이런 자연이 만들어낸 최대 최악 최고의 병기(?) 메갈로돈은 빙하기로 넘어오며 점차 개체수가 감소한 끝에 멸종하게 되었는데요. 고래와 달리 피하지방층이 적어 따뜻한 바다로 내몰리며 서식지가 좁아진 끝에 결국 먹이부족으로 멸종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해요. 그외에도 범고래와 같은 새로운 포식자의 등장으로 먹이경쟁 속에 어려움을 겪다 멸종했다는 설도 최근에 이야기되고 있답니다.
영화 속 '메갈로돈'
게임 속 '메갈로돈'
그 전설적인 악명 만큼이나 영화나 소설, 게임 등에서 인기소재가 되어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건 단연, 스티브 앨튼의 소설 메그(MEG) 시리즈랍니다. 국내에서도 1997년 첫 출판되어 매니아들에게 꽤 인기를 끌었었죠. 얕은 바다에서 티라노사우르스가 공포에 질려 메갈로돈에 잡아 먹히며 소설이 시작되는 부분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stevealten.comstevealten.com
메그는 '빙하기를 피해서 마리아나 해구의 따뜻한 심해에 아직도 메갈로돈이 살아있다'라는 가정 속에 쓰여진 소설로, 디즈니에서 영화화가 되니 마니 하더니 2015년 워너브라더스가 판권을 다시 샀다는 소식이 전해졌답니다. 제발 그저 그런 3류 영화로 나오지 않기를 바랄뿐...
스티브 알튼 소설 메그(MEG) 영화 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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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아이(Odd Eye)란 말 종종 들어보셨을 텐데요. 신비한 매력의 마성의 눈! 이번엔 오드아이에 대해서 그 의학적 정의와 사례에 대해서 소개해보려 해요. 양쪽 눈동자의 색이 각각 다른 오드아이는 하나의 증상으로, 공식적인 의학용어로는 홍채이색증(Heterochromia iridum) 이라고 한답니다. 최근 모델 사라 맥다니엘(Sarah Mcdaniel)로 새삼 다시 주목 받았죠.
[섹시 모델 사라 맥다니엘 인스타그램 & 동영상]
홍채이색증의 원인은 홍채 세포의 DNA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 농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데, 멜라닌 색소가 과도한 경우(과다색소침착)와 너무 적은 경우(과소색소침착)으로 분류된다고 해요. 선천적인 유전적 요인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96%인데, 대부분 러시아 남부의 코카서스 혈통(주;위키백과)의 백인들에게서 증상이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일본 만화 캐릭터에서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표현하는 하나의 요소]
극소수 후천적으로 나타난 사례도 있지만, 외부의 충격이나 녹내장 약물치료과정에서 발생된거라고 해요. 이는, 선천적인 홍채이색증과 달리 실명이 될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증상이랍니다. 즉, 갑자기 홍채의 색이 바뀐다거나, 외부 충격 이후 홍채의 색이 바뀐 것이 확인된다면 빠르게 안과를 찾아가셔야 한다는 거죠.
[화성인 오드아이녀 이금랑씨 동영상]
사람에게 선천적으로 오드아이가 나타날 확률이 극히 드물고, 있더라도 건강에 크게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요. 그 신비한 눈 때문에 과거엔 영적능력이 강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었다고 해요. 서양의 백인의 경우에는 0.06%의 확률로 매우 드물게 오드아이가 존재하지만, 동양인은 거의 전무하다고 하구요. 한국에서는 2013년 화성인에 나온 오드아이녀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사람보다는 오히려 동물(개나 고양이)에서 오드아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페르시안이나 터키쉬 앙고라와 같은 흰색 고양이나, 시베리안 허스키 같은 흰색 개에게서 주로 발견이 되었다고 해요.
오드아이를 가진 동물들은 그 신비한 눈의 매력 때문에 유달리 인기가 많은데요. 흰털의 오드아이 고양이의 경우에는 청각장애를 지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니까 참고하셔야 될 것 같아요.
양쪽 눈동자의 색이 각각 다른 오드아이/ 홍채이색증(Heterochromia iridum)과 달리 한 눈동자 안에서의 색깔이 다른 경우도 더욱더 드물게 존재하는데요. 이를 홍채이색증(Heterochromia Iridis)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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