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잠잠해진 6월27일 멜로와 요우는 판다 1600마리가 온다는 소식에 부산시민공원을 찾았어요. 부산에서는 서울촌놈으로 통하며 부산 곳곳의 명소를 찾아다니고 있지만 아직 2014년 5월 개장한 부산시민공원은 한번도 가보질 않아서 판다도 볼겸 겸사 겸사 다녀왔답니다.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 는 WWF(세계자연기금)와 아티스트 파울로 그랑종의 협업으로 2008년 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1600마리의 의미가 2008년 당시의 야생 판다 생존 개체수라는 사실! 지금은 다행히 1800마리를 넘겼다고 합니다. 이 행사는 전세계를 돌며 100회에 가까운 전시가 있었다고 해요.
부산시민공원 정문에서부터 판다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었는데, 친절한 판다 1600마리 이정표를 따라가다보니 어마어마한 사람인파들이~ 거기서 딱 느꼈죠. 아 저기구나. 자 그럼 지금부터 귀여운 판다들 구경 한번 해볼까요? (종이인형 판다들이지만 ㅋ)
분명히 귀여운 판다들인데 자꾸보니까 뭔가 득실득실 바글바글한게 왠지 조금 징그럽기도 하네요 ^^; ㅋ 근처에는 팝업스토어도 있었는데요. 판다 보틀, 판다 에코팩, 판다 한마리 분양(?)을 하고 있었답니다.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좋은데 쓰일 거라고 믿고 에코팩과 함께 한마리 분양해왔어요.
이래저래 판다 1600마리를 보러갔지만 사람구경들을 더 많이했던 것 같기도하고 ㅋ특히, 수많은 셀카봉들이 위협적으로 느껴졌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모처럼 추억이 될 사진들을 한가득 찍고 와서 기분은 좋았답니다. 부산시민공원은 음... 쓰레기통이랑 벤치가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에 갈 때는 돗자리를 들고 가야겠어요.
[짤방정보]
판다 160마리 캠페인을 하고 있는 WWF 어디서 다른 곳에서도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워리어나 헐크호건이 활약했던 레슬링 단체도 바로 WWF였답니다. 2002년 세계자연기금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가 레슬링단체 WWF(World Wrestling Federation) 과의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함으로써 레슬링 WWF는 지금의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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