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산업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는 분야인데요. 최근에는 SNS 트렌드에 맞춰, 캐릭터 상품/콜라보가 더 도드라지는 것 같아요. 이번엔 전세계적으로 오랜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16개 인기 캐릭터들과 그 탄생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가스파드와 리사(Gaspard et Lisa)
[lisagas.jp]
[danyabanya.com]
[lisagas.jp]
가스파드와 리사 1999년 첫 작품 [abebooks.co.uk]
국적: France
작가: Anne Gutman, Georg Hallensleben
등장: 1999년
가스파드와 리사는 아동도서 디자이너 안트 구트망과 일러스트레이터 게오르그 할렌스레벤 부부가 연애시절 주고 받던 편지에서 탄생했답니다.
미피(miffy)
[suarasurabaya.net]
[marushinkk.co.jp]
미피 1955년 첫 작품 [thechromologist.com]
[sallylloyd-jones.com]
국적: Netherlands
작가: Dick Bruna
등장: 1955년
아동문학가 딕 브루너는 가족여행 중 아들에게 흰 토끼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미피를 그리게 되었다고 해요.
무민(Moomin)
[ingebretsens.com]
[moomin.com]
무민 1954년 만화 [moomin.com]
무민 1945년 첫 작품 [moomin.com]
국적: Finland
작가: Tove Jansson
등장: 1945년
어린 시절 식탐이 많았던 토베 얀손이 늦은 밤 종종 몰래 찬장에서 음식을 꺼내 먹으려고 할 때, 삼촌이 "무민 트롤이 나올거다"라고 겁준데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베어스스쿨(the bears' school)
[the-bears-school.com]
[nishikawa-living.co.jp]
[dtimes.jp]
베어스스쿨 2002년 첫 작품 [hugmug.jp]
국적: Japan
작가: Hiroyuki Aihara, Nami Adachi
등장: 2002년
베어스스쿨은 누계 300만부 이상 판매를 이어오고 있는 그림책 시리즈의 캐릭터로, 꼬마곰 재키와 친구들(데이비드, 채키, 오빠들)의 이야기랍니다.
[goodfon.com]
[japantimes.co.jp]
체브라시카 1966년 첫 작품 [walkerplus.com] 체브라시카 1966년 첫 작품 [worthpoint.com]
국적: Russia
작가: Eduard Uspensky
등장: 1966년
방송 작가였던 에두아르드 우펜스키의 첫 동화책 '악어 게나와 친구들'에 등장했던 캐릭터로, 체브라시카는 자꾸만 꽈당하고 잘 넘어지는 아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삐삐 롱스타킹(Pippi Longstocking)
[ryuuseipro.blogspot.com]
[astridlindgrensvarld.se]
[astridlindgrensvarld.se]
삐삐 롱스타킹의 오리지널 [astridlindgren.com]
국적: Sweden
작가: Astrid Lindgren
등장: 1945년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딸 카린이 병으로 누워있을 때, 딸을 위해 '긴 스타킹을 신은 소녀 삐삐' 이야기를 창작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9살인 삐삐의 성격은 그녀의 딸 카린과 비슷하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말괄량이 삐삐로 잘 알려져 있답니다.
스누피(Snoopy)
[pinterest.com.mx/shwetakr0322]
[cplg.com]
스누피 1950년 첫 등장 [peanuts.fandom.com]
[yomanila.com]
국적: USA
작가: Charles M. Schulz
등장: 1950년
스누피는 만화가 찰스 먼로 슐츠가 어린 시절에 길렀던 개 스파이크로부터 영감을 얻어 그렸다고 해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개(!) 캐릭터이기도 하죠.
[orex.de]
[cleo.com.sg]
헬로키티 1974년 첫 등장 [flickr.com/ by BeBeMommy]
[japannakama.co.uk]
국적: Japan
작가: Yuko Shimizu
등장: 1974년
스누피 캐릭터 상품을 팔던 산리오(社)는 일본판 스누피를 지향하며 헬로키티를 탄생시켰는데요. 스누피가가 개이기 때문에, 키티는 고양이가 모델이 되었다는..; 시미즈 유코는 작은 지갑에 넣을 캐릭터를 찾으면서 디자인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이름이 없었지만, 거울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흰 아기고양이에서 키티라는 이름을 따왔답니다.
줄리어스 몽키(Julius the Monkey)
[juliayunwonder.blogspot.com]
[stationeryteam.nl]
[worthpoint.com]
엘비스 프레슬리 헌정 [pinterest.co.kr/ebaycanada]
국적: USA
작가: Paul Frank
등장: 1995년
가난한 기타리스트였던 폴 프랭크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양말로 만들어주신 인형에 영감을 받아, 양말로 짜깁기한 원숭이를 만들었는데요. 여자 친구에게 원숭이 아플리케 지갑을 선물한 것이, 줄리어스 몽키의 시초가 되었답니다.
리락쿠마(Rilakkuma)
[san-x.jp]
[shibuya246.com]
[iloverilakkuma.weebly.com] [951007pjh.wordpress.com]
국적: Japan
작가: Aki Kondo
등장: 2003년
SAN-X(社)의 콘도우 아키가 원안을 담당한 리락쿠마의 이름은 영어로 Relax(편안함), 일본언 Kuma(곰)의 합성어랍니다. 리락쿠마는 마이붐(귀차니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어요.
가필드(Garfield)
[hermes-press.myshopify.com]
[garfieldcollectibles.com]
가필드 1978년 첫 등장 [garfield.com]
[garfield.com]
국적: USA
작가: Jim Davis
등장: 1978년
가필드는 짐 데이비스의 연재만화에 게으르고 뚱뚱한 고양이 주인공으로 처음 등장했는데요. 그 이름은 작가의 할아버지 이름인 제임스 가필드에서 따온 것이라고 해요.
페파피그(Peppa Pig)
[ali213.net]
[youtube/ by Funny Stop Motion videos]
[lelong.com.my]
[winnie-pooh.org]
[tienda.casuarios.com]
위니더푸 1926년 첫 작품 [gohd.com.sg]
위니더푸의 모티브가 된 인형들 [wikipedia.org]
국적: England
작가: A. A. Milne
등장: 1926년
앨런 알렉산더 밀른은 아들에게 읽어줄 잠자리 동화책을 지었는데요. 그 동화에 등장하는 소년(크리스토퍼)은 바로 그의 아들이었고, 위니더푸 역시 아들이 아끼던 테디베어 인형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랍니다. 실제로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아들의 인형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해요.
미키 마우스(Mickey Mouse)
[near.st]
[laughingplace.com]
미키마우스 1928년 첫 스케치 [cooler.sk]
[scoopnest.com]
국적: USA
작가: Walt Disney, Ub Iwerks
등장: 1928년
월트 디즈니가 앞서 제작했던 애니메이션 '토끼 오스왈드'의 판권을 잃고 이를 대신하기 위해 어브 아이웍스와 함께 미키 마우스를 만들었는데요. 어릴적 어디서나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생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해요. 첫 이름은 몰티머 마우스였지만, 아내의 제안으로 미키 마우스로 이름을 바궜답니다.
땡땡의 모험(Les Aventures de Tintin)
[sbs.com.au]
[aliexpress.com]
땡땡의 모험 첫 작품 [auction.catawiki.com] 땡땡의 모험 1929년 작품 [tintinetmoi.wordpress.com]
국적: Belgium
작가: Herge
등장: 1929년
보이 스카우트로 활동하며 '호기심 많은 여우'라는 별칭까지 얻었던 작가 에르제는, 그를 닮은 프리랜서 기자 땡땡의 모험을 연재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요. 전세계를 누비며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땡땡은 유럽 최고의 인기 캐릭터가 되었답니다.
스머프(Les Schtroumpfs)
[covermytunes.com]
[solippy.co.uk]
스머프 1958년 작품 [nbmpub.com]
[simplymaya.com]
국적: Belgium
작가: Pierre Culliford
등장: 1958년
스머프라는 이름은, 피에르 컬리포드가 동료 만화가와 식사할 때 소금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스머프 좀 건네주세요(passe-moi le schtroumpf)'라고 말한데서 비롯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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