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영국의 대표적 신문인 데일리메일에 실린 한장의 사진이 당시 전세계를 흥분에 들뜨게 만들었었답니다. 이는 런던의 외과의사 로버트윌슨이 촬영했던 것으로, 무려 반세기 넘게 그 진위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답니다. 하지만 1993년 로버트윌슨은 마지막 유언으로 이는 조작된 것임을 밝혔었죠.
www.dailymail.co.uk
네스호의 괴물 네시(Nessie)는 히말라야 산맥의 예티(Yeti), 록키 산맥의 빅풋(Bigfoot) 등과 함께 가장 유명한 '숨은 동물학(cryptozoology)'의 주제랍니다. 대중적인 기준으로만 보자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스터리 괴생명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www.ssqq.com
www.forosperu.net
네스호의 괴물 네시에 대한 전설의 기원은 BC 5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성콜룸바(St. Columba)란 성인에 관한 전기작가의 글에 유사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해요. 이후 중세를 거치면서도 소문은 구전과 기록으로 꾸준히 이어졌었고, 1933년 한 관광객 부부에 의해 목격증언이 나오면서 영국 전역의 언론사에 도배가 되었으며, 1934년 로버트윌슨의 저 유명한 네시 사진으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죠.
wsfl.com
최근까지도 애플 위성맵 이미지에 의심되는 사진이 찍히면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답니다. 지금까지의 목격증언만 4천여건이 넘는다니 엄청나죠? 네스호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부피가 큰 담수호인데요. 면적은 56.4 km², 수심은 무려 230 m 나 된답니다. 무엇보다 어두컴컴한 호수 속 시야 뿐만 아니라 곳곳의 비밀스러운 지형이 있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해요. 거기다 바다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설의 배경이 되기에 최적의 장소이죠.
lochnessmystery.blogspot.kr
www.narcel-anomali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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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들어와서 네스호의 괴물 네시를 밝혀내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현대의 과학장비를 이용한 대규모의 네스호 탐사는 1958년 캠브리지 대학 과학자들의 탐사대를 시작으로 1960년대, 1970년대에 수중촬영, 비디오촬영, 잠수함 탐사, 소나 음파 탐지 등 집중적인 대탐사가 있었답니다. 수중 속의 큰 동굴, 미확인된 커다란 음파탐지 결과 등 추정되는 결과물은 있었지만...
www.dailymail.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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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인 2003년에도 BBC에서 600차례에 걸친 위성 및 음파탐지를 이용한 탐사에서도 밝혀내지 못했었고, 내셔널지오그래픽 특집 다큐멘터리에서도 역시 끝끝내 미스터리로 남겨졌었어요. 정부차원에서는 영국 마거릿 대처 수상이 돌고래를 이용한 탐사 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네시에 대해선 여러 설들이 있지만, 수장룡 플레시오사우루스 또는 그 후손이라는 설들이 가장 유력하며,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선 커다란 철갑상어라는 의견도 나왔었습니다.
www.lochness.co.uk/livecam
공식적으론 '없다'라고 결론이 내려진 상태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네시의 비밀을 풀기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목격증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평생을 네시를 찾는데 보내는 사람들도 있죠. 미코 타칼라(Mikko Takala)의 경우는 미확인생물체를 촬영하기도 했었고(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거짓말탐지기 결과 거짓말은 아님을 판명함), 현재는 네스호를 바라보는 24시간 Live CAM cctv (www.lochness.co.uk/livecam)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인이 함께 네스호를 관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메가마우스 상어
실러캔스
미코 타칼라 같은 이들은, 5000만년전에 멸종된 줄 알았지만 1938년 발견된 실러캔스와 1976년 처음 발견되어 학자들을 놀라게한 메가마우스상어 등의 예를 들어 바다와 연결되어있고 비밀스러운 장소가 많은 네스호에도 충분히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확인 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답니다.
www.geograph.org.uk
www.lochnessonline.co.uk
지금에와서는 네시에 대한 대대적인 탐사의 열기가 시들한게 사실인데요. 아직도 이 전설의 동물을 찾아서 전세계에서 스코틀랜드 북부의 이 네스호를 찾고 있다고해요. 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거죠. 사실, 네시 전설의 여부를 떠나서도 네스호 자체가 상당히 유려한 풍경으로 한번쯤 가볼만한다고 하네요.
[네시가 촬영된 것으로 화제가 되었었던 영상]
네스호의 괴물 네시... 과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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