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필수 아이템 전기장판!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전기장판의 종류와 가격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문득, 이런 핫 한 아이템인 전기장판은 누가 발명했는지 그 역사가 궁금해졌었답니다.
하지만 의외로 전기장판 발명가를 찾기가 힘들었는데요. 네이버나 다음의 백과사전에서, 블로그나 카페, 지식iN에서 조차도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전기장판의 발명 역사기록은 해외에서 찾을 수 있었어요.
madeleylocalhistory.org
1. 시드니 I. 러셀(Sidney I. Russell)
미국인 의사로 1912년 최초의 전기장판(가열패드)를 발명했다고 해요. 시드니 I. 러셀은 결핵환자들의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고안했다고 하는데, 그 형태 문제로 최초의 전기장판 발명가로서의 평가에 논쟁이 있다고 하네요.
thepeoplehistory.com
2. 조지 C. 크라울리(George C. Crowley)
미국인이며 G.E.(제너럴 일렉트릭)의 유명 기술자로 현대적인 전기장판의 발명가로서 뉴욕타임스나 시카고 트리뷴즈 등에 소개된 개발자에요. 조지 C. 크라울리는 초기 전기장판의 가장 큰 과제였던 화재/화상 위험성을 낮추고 안전성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었는데요.
1936년에 최초로 전기장판의 온도 조절 및 On/Off 장치를 개발하였으며, 그 이후에도 화재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여 전기보온장비 관련 특허만 무려 80여가지를 출원했었다고 해요. 심지어 2000년 사망하는 그 순간까지도 전기장판 과열 시 자동으로 스위치가 차단되는 장치의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blog.modernmechanix.com
시드니 I. 러셀이 전기장판 발명의 초석을 다졌다면, 조지 C. 크라울리는 온도조절제어와 안전회로설계를 통해 전기장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전기장판의 아버지는 과연 누구?!)
kitschy-kitschy-coo.com
시드니 I. 러셀이 초기에 전기장판을 발명했을 때만 해도, 전기전선에 절연 금속테이프를 두른 형태로, 부피도 크고 화재/화상 위험성도 있어서 이상한 물건같이 여겨졌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평판은 1921년 결핵 요양원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바뀌기 시작했었답니다. 1930년대에는 미국과 영국에서 주로 사치품이나 고급 병실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작이 되었다고해요.
creativepro.com
현대기술 발전역사가 대부분 그러했듯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투기 조종사의 전기 보온 슈트 연구과정이 보다 얇고, 쉽게 접히는 전기장판 개발에 큰 영감을 주기도 했었어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G.E.의 마케팅으로 인해 전기장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되었는데요. 전기장판이 기존의 노인이나 환자들을 위한 아이템에서 보다 모든 사람들의 편안한 수면을 위한 현대의 편의장비로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거죠.
creativepro.com
이 당시 G.E.의 전기장판 핵심 개발 기술자가 바로 조지 C. 크라울리 였답니다. 이 시기의 공로로 조지 C. 크라울리는 1949년 G.E.이 직원 최고의 영예인 Charles A. Coffin Award 를 수여받기도 했었요.
전기장판은 이후, 주로 회로배선 및 온도 조절 제어장치 기술 최적화에 집중하여 발전되었고, 1990년대 이후부터는 전자파(전자기장)에 대한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0년대 이후부터는 전력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기술 개발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답니다.
farm3.static.flickr.com
*최초의 현대식 전기장판의 판매가격 기록은 1946년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에 팔린 39.50달러
[전기장판의 발명 역사의 참고된 해외 기록 출처]
ASK.com
en.wikipedia.org
factbooks.blogspot.kr
nytimes.com
inventors.about.com
www.visionla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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