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 1
- [취업준비Tip] 이력서, 면접.. 인사 담당자의 솔직한 후기 52 2016.01.27
읽고가세요 ☞ 사람들이 알만한 큰 회사는 아닙니다.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직접경험과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느낀 점을 끄적입니다.
최근 대학교의 졸업시즌이 다가오면서(또한 새해 1/4분기가 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꿈을 품고서 취업준비에서 나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특히, 이 시기가 한창 여러 회사들이 신입사원들을 많이 채용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이런 흐름(?)에 맞물려서(그리고 점점 늘어나는 업무량에;) 저희도 신입사원을 채용하게 되었는데요. 인사 담당자로 이번 신입사원 채용을 하면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을 보며 느꼈던 점에 대해 솔직하게 후기 형태로 풀어볼까 해요.
취업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작은 Tip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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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용공고를 등록하는 것 부터 귀찮은(?) 일이다.
▶ 사람인/잡코리아 이력서를 잘 활용할 것!
사람인 채용공고 등록화면 길~다~
웬만큼 큰 회사가 아니라면 인사팀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지않고, 주요 실무자가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상적으로 업무가 많은 편이랍니다. 그런만큼 사람인/잡코리아에 위와 같은 긴~ 채용공고 등록을 하는 것 부터가 스트레스로 찾아오게 되는데요.
그래서 통상 사람인/잡코리아 지정 형식의 이력서로 입사지원을 받게 되는데, 메일이나 지원서류 메뉴에서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굳이 별도의 이력서를 첨부하게 되면 잘 안읽게 된답니다. 인사 담당자는 클릭 한번 하는 시간도 아끼고 싶어하거든요.
2. 모든 이력서를 하나 하나 읽는 것도 귀찮은(?) 일이다.
▶ 이력서 서식의 항목은 최대한 채울 것!(자기소개서 포함)
사람인 이력서 접수 화면
앞서서 큰 회사가 아닐 경우, 대부분 업무상의 주요 실무자가 통상 채용 인사담당을 하게 된다고 했는데 통상적으로 업무량이 많다고 했죠?! 마찬가지로 이유로 이와 같은 이력서를 다 읽는 것도 작지않은 일이랍니다.
그래서 정성을 많이 들인 이력서만 별도로 구분해서 자세하게 읽게 되는데요. 그 정성의 기준은 주어진 이력서 서식의(사람인 혹은, 잡코리아) 항목들을 최대한 채웠느냐랍니다.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최초의 이력서 옥석 가리기인 셈이죠.
사진이 없는 경우, 자기소개서가 없는/부실한 경우, 사회활동 경험이 없는 경우, 학력/경력 사항이 없는 경우 등등 뜻밖에 매우 많답니다.;
3. 읽기 쉬운 이력서를 더욱 자세히 읽는다.
▶ 정렬, 맞춤법, 띄어쓰기, 문법 주의할 것!
[(주)나라인포테크 맞춤법/문법 검사기 speller.cs.pusan.ac.kr]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죠. 일차적인 이력서 옥석가리기가 끝난 후 자세히 들여다보는데.. "아뿔사! 뭐가 이렇게 읽기어려워!" 이렇게 되면 기껏 정성들인 이력서의 첫인상이 망가지게 된답니다.
면접에서 뿐만 아니라 이력서도 첫인상이 매우 중요한데요. 정렬, 맞춤법, 띄어쓰기 등의 문법에 주의하셔야 해요. 한국어 맞춤법 문법 검사기가 유용하실 것 같네요. 기본에 충실한 이력서는 그 내용도 기대하기 마련이랍니다.
어느 쪽이 한 눈에 들어오시나요?
적절한 '문단 나눔', '글머리 기호', '번호' 등의 활용하면 훨씬 이력서가 깔끔해지겠죠? 자기소개서의 경우도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의 요지를 소제목 형태로 먼저 기재한 다음, 상세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태가 읽히기 쉽답니다.
4. 스펙보다 중요한 건 경험과 경력사항이다.
▶ 유관 경험과 경력은 작은 것도 상세히 기술할 것!
"좀더 열심히 공부할 걸"
스펙이 안 중요하다고 차마 말은 못하겠네요; 하지만 알만한 큰 회사가 아닌 이상은 스펙이 취업준비생분들의 생각처럼 절대적인 요소는 절대 아니랍니다. 물론 참고지표는 될 수 있겠죠.
더 중요한 건 해당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경험과 경력 사항들이랍니다. 해당 업무 무관한 경험/경력은 간략히, 관련된 경험/경력은 상세히! 예를들어, 기획관련 업종의 경우 통상 공모전 참여 경험을 긍정적으로 보게되는데요.
수상내역이 없더라고 참여했던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경험/경력으로서의 의의를 가진답니다.(관련 자료를 같이 제출하면 금상첨화겠죠?) 온라인마케팅의 경우는 블로그나 SNS활동 내역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서 가치를 가지기도 해요.
5. 면접은 이미 팔부능선을 통과한 것이다.
▶ 이미 선택된 자(?) 로서의 자신감을 가질 것!
자신감있게 솰라~ 솰라~
업무범위가 확연히 분리된 큰 회사가 아닌 경우, 바쁜 업무 주요 실무자가 통상 인사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면접을 본다는 건 이미 취업의 팔부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하답니다.
통상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서 기재되었던 내용들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는 것은 꼭 상기하고, 그 이외의 어려운 이슈에 대한 질문들은 드물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감있게 임하시는게 좋답니다.
면접에서 Tip이라면 면접을 보는 회사에 대해서 미리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이것저것 공부해 가지고 가면 얘기할 거리도 많고 좀더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겠죠? 제출한 포트폴리오나, 입사 후 구체적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곁들어지면 금상첨화!
6. 면접은 인성과 적성, 관상(?)을 보는 자리다.
▶ 착실함.. 그 이상의 미덕은 없음을 명심할 것!
단정한 옷차림과 몸가짐, 말투
업무능력에 대한 부분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단계에서 어느정도 판단을 내린 상태이기 때문에, 면접은 그 판단의 확신을 내리는 자리임과 동시에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게 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만큼 옷차림과 몸가짐, 말투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게 좋답니다. 그리고 지나친 자신감으로 경솔한 언행이 되지 않게끔 질문에 대해서만 정확하게 답변을 하시는게 좋겠죠?(가끔 질문의 초점을 벗어나서 횡설수설 ~)
면접에서는 실제 생각이야 어떻든 '여기서 커리어를 쌓아서 더 좋은 회사로 갈거야' 라는 인상을 주지 않는게 매우 중요해요. '이 회사에서 나의 능력을 키워서 회사에 보탬이 되도록 할거야' 라는 착실한 인상을 심어주는게 면접의 핵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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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가 인사업무 담당을 하면서, 혹은 주변에서 들었던 이야기에 대한 솔직한 후기 인데요. 사실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분들이 익히 알고 있는 기본적인 이야기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사항들이 안 지켜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랍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바쁜 실무자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면 여러분의 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되네요.
결론은, 취업준비Tip 중에서도 최고의 Tip은 뭐니뭐니해도 기본에 충실하자! 인 것 같네요. 취업에 도전하시는 열정적인 많은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일개미들(<- 저 포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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