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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만화책 추천 시리즈 Best 20.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20. 2. 27. 17:54

만화책은 학창 시절의 또 하나의 친구였고, 지금은 고단한 사회 생활의 안식처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잡식형 독서가였던 저에게 만화책 역시 사랑하는 장르랍니다. 


그동안 내 인생의 소설책, 무협지, 라노벨 추천 작품들을 소개한 적 있었는데요. 이번엔 그 4탄, 내 인생의 만화책 추천 시리즈 20편 입니다 :D



20. 괴짜가족

하마오카 켄지, 1993년

괴짜가족[aladin.co.kr]

지극히 평범한 동네에 지극히 평범한 한 가정의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있는 그대로 엮은 가슴 따뜻한(?) 휴먼 스토리! 라고 스스로 소개하지만, "우당탕탕"이라는 말이 더욱 잘 어울리는 극단적인 성향의 코믹 만화책이랍니다.


19. 용랑전

야마하라 요시토, 1993년

용랑전[aladin.co.kr]

평범한 소년과 소녀가 삼국지의 무대 속으로 타임슬립하며, 전란 속에 영웅으로 탄생하는 픽션 역사 만화책 추천작인데요.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 혹은, 새로운 인물들과 얽히는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전개된답니다. 후반부엔 동양 판타지(무협지?)적인 요소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죠.


18. 스킵비트

나카무라 요시키, 2002년

스킵비트[aladin.co.kr]

여주인공은 일본 최고의 인기 가수의 소꿉친구로서 물심양면 뒷바라지를 했지만, 이용만 당했다는 사실에 "더 인기 스타가 되어 짓밟아줄거야"라는 다짐으로 연예계에 입문하는데요. 일본 최고 배우와 에피소드가 이어지면서, 삼각관계가 만들어진답니다. 순정 만화계의 스테디셀러!


17. 미스터 초밥왕

데라사와 다이스케, 1991년

미스터 초밥왕[aladin.co.kr]

초밥이 아직 우리 나라에선 고급 요리로 인식되던 시기. 저에게 초밥에 대한 환상을 심어줬던 요리 만화책인데요. 가난한 초밥 수련생이 명장의 제자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담겼답니다. 초밥을 미스터 초밥왕으로 배운 사람이 저만은 아... 니겠죠?!


16. 슬램덩크

이노우에 다케히코, 1990년

슬램덩크[aladin.co.kr]

일본 누계 판매량 1억2000만부를 돌파했을 정도로 양국에서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누렸던 농구 만화책 추천작인데요. 90년대 농구대잔치와 함께 우리나라의 전방위적인 농구 붐에 한몫을 했었답니다. "왼손은 거들 뿐" 이라는 명대사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죠.


15. 러브인러브(러브히나)

아카마츠 켄, 1998년

러브인러브(러브히나)[yes24.com]

"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이 함께 동경대에 들어가면 행복해진대"라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믿고서 동경대를 목표로 하는 삼수생이 여자 기숙사의 관리인이 되며 펼쳐지는 러브 코미디물인데요. 가볍게 빨리 넘겨볼 수 있지만,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만화책이랍니다.


14. 진격의 거인

이사야마 하지메, 2009년

진격의 거인[aladin.co.kr]

우리나라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대중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었죠. 거대한 삼중의 방벽속에 갇혀 사는 인류의 모습과 이를 위협하는 식인 거인들, 그리고 속속 밝혀지는 세계관의 비밀들이 정말 흥미진진하기 그지 없죠. 애니메이션 그 다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바로 이 만화책을 손에 잡을 때입니다!


13. 바쿠만

오바 츠구미/오바타 타케시, 2008년

바쿠만[aladin.co.kr]

만화업계에 도전하는 두 명의 학생들의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그린 청춘 만화책 추천작인데요. 성우 지망생인 짝사랑의 대상에게 내가 그린 만화가 애니화가 되었을 때 여주인공을 맡아 달라고 고백하며, 프로포즈를 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 속에 선명히 남아있답니다.



12. 신의 물방울

아기 타다시/오키모토 슈, 2004년

신의 물방울[aladin.co.kr]

소년탐정 김전일의 작가가 내놓은 본격 와인 만화책!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의 아들이었던 주인공이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기 위해, 유언장에 적힌 '12사도'와 '신의 물방울'로 묘사된 와인들을 찾아 나서는 줄거리인데요. 와인의 대중화에 일조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11. 궁

박소희, 2002년

궁[aladin.co.kr]

만화책을 즐겨보지 않는 분들이라면 드라마로 더 잘 알고 계실 텐데요. 대한민국이 영국과 같은 입헌군주제라는 가상의 배경과 평범한 여학생이 왕세자와 결혼을 하며 왕실의 일원이 된다는 스토리 라인으로, 저의 로망을 원없이 채울 수 있었던 러브 코미디 만화책이었답니다.


MBC 드라마 '궁' 포스터


10.  쿠로코의 농구

후지마키 타다토시, 2009년

쿠로코의 농구[aladin.co.kr]

어쩌면 슬램덩크 이후의 최고의 농구 만화책이지 않을까요? 슬램덩크가 현실의 농구라면, 쿠로코의 농구는 이른바 '기적의 세대'라 불리는 주역들의 초능력(?) 농구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기적의 세대의 그림자로서 이를 뛰어 넘으려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답니다. 




9. 고스트 바둑왕(히카루의 바둑)

홋타 유미/오바타 타케시, 1998년

고스트 바둑왕(히카루의 바둑)[yes24.com]

'신의 한 수'란 말의 유래가 된 바로 그 바둑 만화책! 한 소년에게 일본 헤이안 시대 천재 바둑기사의 혼이 빙의되며 바둑 기사로서 성장해나가는 스토리인데요. 바둑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가 오히려 매력적이었던 만화책이었답니다. 주인공이 바둑알을 놓는 모습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었죠.


8. 딸기100%

카와시타 미즈키, 2002년

딸기100%[aladin.co.kr]

방과 후 학교 옥상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딸기 팬티의 미소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주인공. 그야말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청춘 러브 코미디 만화책 추천작인데요. 미려한 그림체로 그려진 개성 넘치는 히로인들과의 스토리 전개가 달콤쌉싸름하기 그지없죠. 여성 작가여서 그런지 로맨스도 감성적으로 정말 잘 풀어냈답니다. 


7. 원피스

오다 에이치로, 1997년

원피스[aladin.co.kr]

해적왕이 되기 위한 루피와 친구들의 모험은 이미 20년을 훌쩍 넘었고, 2017년에는 전 세계 판매 부수 4억부를 돌파했답니다. 특유의 화풍과 방대한 세계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끊임없이 등장하며 여전히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가 되는 만화책 시리즈죠. 과연 루피는 대비보 원피스를 언제쯤 찾을 수 있을까요? 


6.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아소 슈이치, 2012년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aladin.co.kr]

주인공은 분명 엄청난 초능력을 지녔는데, 일상물의 특성을 지닌 독특한 만화책인데요.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지녔지만,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학창시절을 꿈꾸는 사이키 쿠스오와 그를 괴롭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정말 재치있게 풀어내는 코믹 일상물이랍니다.


5. 신암행어사

윤인완/양경일, 2001년

신암행어사[aladin.co.kr]

패망한 대제국 쥬신의 마지막 암행어사가 혼란한 세상을 구원한다는 줄거리인데요. 가상의 고대 한국을 배경으로, 동양 판타지를 강렬한 그림체로 잘 표현해냈답니다. 암행어사 마패에서 쏟아져 나오는 특수부대 '팬텀솔져'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죠.


신암행어사 팬텀솔져


4. 요츠바랑 

아즈마 키요히코, 2003년

요츠바랑[aladin.co.kr]

다섯 살 꼬마 요츠바와 아빠, 이웃집, 주변 인물들과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인데요. 주변에서 실제 있을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에피소드들이지만, 천진난만한 요츠바의 모습에 싱긋 미소가 지어졌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


3. 사조영웅전

원작 : 김용 / 그림 : 이지청

사조영웅전[yes24.com]

중국 전통 무협의 불후의 명작 소설로 드라마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사조영웅전이 90년대에 만화책으로 출간되었는데요. 방대한 원작 소설의 내용을 세밀한 그림체와 함께 충실히 잘 담아내었답니다. 


칭기즈칸의 몽골제국이 태동하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실존했던 인물들과 가상의 인물들이 얽히고 섥히는 와중에 펼쳐지는 남녀 주인공의 애틋한 로맨스와 해학까지... 감히, 최고의 무협 만화책으로 추천해요.


2. 데스노트

오바 츠구미/오바타 타케시, 2004년

데스노트[aladin.co.kr]

사신들이 인간을 죽일 때 사용하는 '데스노트'를 주워,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인공과 이를 막으려는 최고의 명탐정 L의 대결! 서로 다른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의 치열한 두뇌전을 치밀하게 그려냄으로써, 특별한 액션이 없음에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해주었답니다. 


1. 드래곤볼

토리야마 아키라, 1984년

드래곤볼[ridibooks.com]

인생 만화책 추천작 중에 여태껏 안나왔기 때문에 예상하셨죠? 바로 '드래곤볼'입니다. 드래곤볼은 장르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자 아이콘이었죠. 


드래곤볼[ridibooks.com]

소원을 이뤄주는 드래곤볼 7개를 모으는 모험물에서 전 우주를 넘나드는 SF 배틀물로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확장되었는데요. 악당 조차도 매력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캐릭터 설정이 정말 뛰어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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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내 인생의 책 추천이 궁금하다면?! ▼


내 인생의 무협지 추천 


내 인생의 라노벨 추천


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상)


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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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서는 학창시절 애증의 존재였는데요. 공부를 잘 하려면 필수적으로 들여다봐야 하지만, 교과서를 펼치기만 하면 잠이 오는 경우가 참 많았죠; 하지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교과서도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문제는 그 때의 교과서를 이제 내 손에 없다는 것 :( 저와 같은 아쉬움을 간직한 분들을 위해 우리 나라의 옛날 교과서 역사를 표지로 되돌아볼까 해요. 교과서 표지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도 있죠. 교과서 박물관에서 찾아본 시대별 대표적인 교과서들로 옛 추억도 떠올려보시길 바래요 :D



1930년대 교과서 역사 표지

일제 강점기 시대에도 영어는 이미 주요한 외국어로 자리잡았었나 봐요.

1935년 영어 교과서 역사 표지 A NEW CONCISE SCHOOL GRAMMAR1935년 영어교과서, A NEW CONCISE SCHOOL GRAMMAR(REVISED EDITION)


1940년대 교과서 역사 표지

독립 직후의 우리 나라 교과서들에서 눈에 띄이는 단어는 '조선' 아직 대한민국이라는 국명보다는 조선이라는 국호가 익숙했던 시기였나 봅니다.

1946년 교과서 역사 표지 조선지리1946년 조선지리

1948년 교과서 역사 표지 바둑이와 철수(국어 1-1)1948년 바둑이와 철수(국어 11) : 최초의 국정교과서

1948년 최초의 국정 교과서 바둑이와 철수1948년 바둑이와 철수(국어 1-1) [if-blog.tistory.com]

1948년 교과서 역사 표지 중등동물1949년 중등동물

1948년 교과서 역사 표지 초등 노래책1948년 초등 노래책 5학년 소용

1949년 교과서 역사 표지 여러 곳의 사회 생활 21949년 여러 곳의 사회 생활 2

1949년 교과서 역사 표지 여러 곳의 사회 생활 3-21949년 여러 곳의 사회 생활 3-2


1950년대 교과서 역사 표지

6·25 직후의 교과서들의 셈본', 고장생활' 같은 과목명들이 낯설게 느껴지네요. 초등 교과서의 표지에 그림이나 사진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1952년 교과서 역사 표지 셈본 2-21952년 셈본 2-2

1953년 교과서 역사 표지 고장생활(사회생활) 2-11953년 고장생활(사회생활) 2-1

1953년 교과서 역사 표지 국어 2-21953년 국어 2-2

1956년 교과서 역사 표지 착한생활 21956년 착한생활 2

1957년 교과서 역사 표지 사회생활 5-21957년 사회생활 5-2

1959년 교과서 역사 표지 그림있는 즐거운 영어1959년 그림있는 즐거운 영어


1960년대 교과서 역사 표지

1960년대의 교과서에서는 아직 옛스러운 우리 나라와 현대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혼재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답니다.

1960년 교과서 역사 표지 산수 3-21960년 산수 3-2

1961년 교과서 역사 표지 음악 11961년 음악 2

1963년 교과서 역사 표지 고등생물1963년 고등생물

1964년 교과서 역사 표지 미술 31964년 미술 3

1966년 교과서 역사 표지 사회4-21966년 사회 4-2

1967년 교과서 역사 표지 새로운 과학 21967년 새로운 과학 2


1970년대 교과서 역사 표지

북한과 대립하며, 반공의식이 높았던 시기인 만큼 '승공 통일의 길' 같은 자극적인 교과목명과 바른생활 표지로 군사무기가 등장한 것이 눈에 띄이네요.

1970년 교과서 역사 표지 글본 51970년 글본 2

1970년 교과서 역사 표지 산수 2-21970년 산수 2-2

1972년 교과서 역사 표지 바른생활 6-11972년 바른생활 6-1

1972년 교과서 역사 표지 승공 통일의 길1972년 승공 통일의 길

1975년 교과서 역사 표지 자연 4-21975년 자연 4-2

1978년 교과서 역사 표지 재외 국민 어린이용 한국의 생활1978년 재외 국민 어린이용 한국의 생활


1980년대 교과서 역사 표지

수출로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던 사회의 역동적인 모습과 함께 '교련(군사관련 교육)'으로 여전히 분단국가로서의 한 단면이 도드라지는 느낌입니다.

1980년 교과서 역사 표지 국어 4-11980년 국어 4-1

1980년 교과서 역사 표지 도덕 5-21980년 도덕 5-2

1982년 교과서 역사 표지 사회 6-11982년 사회 6-1

1985년 교과서 역사 표지 교련 (남자용)1985년 교련 (남자용)

1987년 교과서 역사 표지 즐거운 생활 2-21987년 즐거운 생활 2-2

1987년 교과서 역사 표지 지구과학 II1987년 지구과학 II




1990년대 교과서 역사 표지

1990년대에는 각 지자체별 사회 문화를 소개하는 사회 교과가 생겼는데요. '광역시' 이전의 명칭이었던 '직할시'를 오랜만에 보았네요. 1995년엔 국민학교 ▶ 초등학교로 바뀐 역사적인 사건도 있었죠.

1993년 교과서 역사 표지 사회4-1(부산직할시)1993년 사회 4-1(부산직할시)

1994년 교과서 역사 표지 실험관찰 4-11994년 실험관찰 4-1

1996년 교과서 역사 표지 말하기듣기 1-11996년 말하기·듣기 1-1

1997년 교과서 역사 표지 생활의 길잡이 2-21997년 생활의 길잡이 2-2

1999년 교과서 역사 표지 수학 I1999년 수학 I

1999년 교과서 역사 표지 영어 41999년 영어 4


2000년대 이후 교과서 역사 표지

2000년대 이후의 교과서들은 표지 디자인부터 많이 과거의 촌티(?)가 사라지고 많이 세련되어진 모습들인데요. 각박해지는 사회의 모습 때문인지, '이웃'이라는 새로운 과목이 등장했답니다.

2004년 교과서 역사 표지  수학 1-나2004년 수학 1-나

2006년 교과서 역사 표지 사회과탐구 6-22006년 사회과탐구 6-2

2006년 교과서 역사 표지 지구과학Ⅱ2006년 지구과학 II

2011년 교과서 역사 표지 미술2011년 미술

2011년 교과서 역사 표지 슬기로운 생활 1-12011년 슬기로운 생활 1-1

2013년 교과서 역사 표지 이웃 22013년 이웃 2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 : 우리 나라 유일의 교과서 박물관(in 세종특별자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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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그림책 '최강 동물왕' 읽어보기

'일상생활 끄적끄적'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6. 9. 22. 13:29

최강 동물왕

얼마 전, 지인에게 조금 이색적인 그림책을 한 권 선물 받았는데요. 이름하야 최강 동물왕 : 지구 최강 동물왕을 가린다!’ 무적의 24마리 맹수들이 펼치는 치열한 토너먼트. 부제까지 너무나 화려하죠?


요즘 머리 아픈 일이 많아서 힐링 좀 하고 싶다고 하니까 이런 책을…;; 제목과 표지에서 부터 강렬한 임팩트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왠지 모를 흥미가 가긴 하더라구요. , 한번쯤 이런 생각해보곤 하잖아요?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최강 동물왕Saneyoshi Tatsuo타츠오 사네요시 [not-include.com]

단순히, 흥미 위주로만 되어있는 잡지책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엄연히 타츠오 사네요시라는 일본의 저명한 동물학자가 감수한 책이 더라구요. 타츠오 사네요시는 미확인동물을 가리키는 말인 UMA(Unidentified Mysterious Animal)의 명명자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답니다.


최강 동물왕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최강동물을 가리는 토너먼트. 챔피언스리그(?) 대진표 인데요. 이럴수가! 백수의 왕 사자호랑이가 같은 조에 묶여 있어서 잘해야 준준결승에서 밖에 못 만나네요. 내심 가장 기대했던 대결이 좀 싱겁게 끝날 듯설마 1~2회전에서 탈락하지는 않겠죠?


최강 동물왕

출전하는 동물들의 열기가 그야말로 활활 타오르네요. 아무래도 100% 실사인 것 같지는 않고 CG가 어느 정도 활용된 것 같아요. 코끼리나 호랑이, 하마, 고릴라, 킹코브라, 불곰은 시드를 받아서 2회전에 이미 진출해있는데요. 의외로 기린이나 멧돼지가 시드배정을 받았네요;


최강 동물왕

동물학자가 주관하는 가상의 대결이지만, 그래도 명확한 규칙이 정해져 있었는데요. 4 대결 상대로 누가 나오든 처음부터 싸우지도 않고 도망가는 일은 없기로 한다’, 6 날씨가 지나치게 나쁠 때는 싸우지 않는 것으로 한다에서 순간 피식 했었답니다. 타츠오 사네요시님도 정말 열심히 무대를 만드신 것 같아요.


최강 동물왕

최강 동물왕

일반적인 책이 아닌, 일종의 대결집으로 책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도 별도로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요. 동물의 정보와 성향의 도표가 있는 것이 이 책의 객관성을 증명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 이랍니다.


최강 동물왕

동물보호단체들로부터의 항의에 대비한 보험을 살짝 깔아두는 멘트와 함께 드디어 대결이 시작되는데요. 스포일러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살짝 맛만 보여드리도록 할께요.

 

최강 동물왕최강 동물왕

영화 죠스의 주인공 백상아리바다악어의 싸움. 사실 이거 좀 싱거워 보이는데요. 당연히 백상아리가 압도적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바다악어의 스탯이 만만치 않네요. 무엇보다 방어력이 뛰어나다는 게 불안요소;


최강 동물왕최강 동물왕

백상아리와 바다악어의 대결하는 장면에 대한 묘사가 정말 생생한데요. 실사와 CG가 적절히 활용되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상이 되네요. 이런 부분들은 QR코드를 활용해서 영상으로 볼 수 있게끔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나저나 바다악어가 백상아리를 이겼네요. 맙소사~;

 

최강 동물왕최강 동물왕

다음 순서로 살펴볼 대결은, ‘캥거루화식조의 대결인데요. 두 동물 모두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섬 일대 등에서만 서식하는 희귀 동물이랍니다. 두 동물의 표정이 너무나 리얼해서 무서울 정도네요. 특히, 캥거루는 마치 사람 같은…;


최강 동물왕최강 동물왕

마치 복싱선수처럼 무섭게 달려드는 캥거루인데요. 이종격투기 선수처럼 싸우던 두 동물의 최종 승자는 날카로운 부리를 가진 화식조 였네요. 그나저나 캥거로 물어뜯기 공격은 조금 뜻밖이었어요. 얌전하고 귀여운 동물이라고만 생각했던 캥거루의 새로운 면모를 많이 본 것 같네요;



멜로요우덤벼랏! 양 주제에~ 염소 주제에~

전체적으로 책은 이런 대결구조로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최강의 동물을 가리는 구조인데요. 과연 최강의 동물은 누가 될까요? 힌트는 정글북~!

 

최강 동물왕

‘최강 동물왕’ 가볍게 머리 식혀가며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동물들에 대한 정보 나열 위주보다는 대결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자연스럽게 동물들에 대한 소개를 하는 접근 방식이 신선한 책이었답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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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어릴 때 안해서 후회되는 것들

'멜로요우 스토리툰'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6. 1. 22. 19:58

 [웹툰] 어릴 때 안해서 후회되는 것들 

추억조차도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 그 땐 몰랐지만 지금와서 후회되는 것들이 참 많이 있는데요. 멜로와 요우가 서로 공감했던 '어릴 때 안해서 후회되는 이야기들'에 대해 웹툰으로 한번 그려보았어요.

양치질

어른(?)이 된 지금은 음식을 먹고나서 양치질을 안하면 그 찝찝함을 이겨내질 못하는데요. 어릴 때는 양치질 하는게 어찌나 귀찮았는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치과를 갈 때 마다 후회하곤 한답니다.

일기

어렸을 때 학교 과제로 많이 했던 일기쓰기. 귀찮아서 대충대충 쓰곤 했었고, 시키는 사람이 없어지니 잊혀진 단어가 되었는데요. 그 때 부터 꾸준히 써왔다면 얼마나 많은 추억들을 담아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독서

독서를 많이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휘력, 표현력에서부터 차이가 난다는걸 점점 더 많이 느껴진답니다. 그야말로 삶의 양식! 어린 시절 좀더 책을 많이 읽었더라면 박학다식한 제가 되었을 텐데 말이죠 ㅠㅠ

가족과 시간보내기

문득 사진첩을 보고서 가족이 함께한 여행, 소풍 사진이 많이 없다는 걸 느껴서, 지금에와서 가족여행을 가려고하니 이젠 쉽지가 않네요. 부모님은 건강이 예전만 못하시고, 우리는 일에 치여서 바쁘니까요. 더 늦기전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공부

어릴 때 공부 만큼 하기 싫었던게 또 있을까요? 그냥 놀거나 자는게 제일이었는데.. 사회에 나와서 보니 공부만큼 쉬운게 없었던 것 같네요. 아무생각없이 공부만 해도 되었던 그 때로 돌아가고파~

친구랑 화해하기

어린 시절 친구와 다투고 화해를 하지 않았던 적이 있는데,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고서 참 뻘쭘했던 적이 있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다툰 것은 역시 그 때 그 때 화해하고 풀어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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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 <상>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9. 12. 00:00

내 인생의 소설책

10. 퇴마록 - 이우혁. 1994년 ~ 2001년

퇴마록 국내편퇴마록 세계편

퇴마록 혼세편퇴마록 말세편

한국 장르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던 전설적 작품. 1993년 PC통신 하이텔에서 처음 연재가 시작되었는데, 퇴마록 덕분에 하이텔 가입자수까지 늘었던 기현상이 일기도 했었답니다. 퇴마록 인기의 근원은 당시만 해도 이런 장르소설이 흔치 않았었고, 철저한 사실 고증이 바탕이된 그럴듯한 픽션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도교, 기독교, 밀교, 드루이드, 힌두교, 부두교 등등 동서양의 종교신화, 역사에 대한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퇴마사들의 이야기는 정말 세계 어디선가 실제할 것 같아서 실감났었죠. 실제 책 내용 뿐만아니라 수많은 주석들 역시 퇴마록을 읽는 또다른 재미랍니다.

 

9. 칭기즈칸 - 이재운. 1998년

칭기즈칸 이재운

제가 칭기즈칸의 팬 아닌 팬이 된 계기가 되었던 책으로, 토정비결의 작가 이재운이 10년 가까운 집필 끝에 탄생하게 된 대하역사소설 입니다. 상대적으로 이번 '내 인생의 소설책 추천 10선'에서 지명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카타르시스를 느낄 만큼의 벅차오름을 느꼈었던 소설이 였었어요. 


픽션 속 주인공의 애틋한 에피소드와 이재운 작가의 철저한 고증 속에서 실제 역사이야기들이 잘 어우러져, 폭풍과 같이 몽고제국을 일으켰던 칭기즈칸의 생애를 잘 담아내었답니다. 잔혹한 영웅으로 알려진 칭기즈칸의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소설을 강력 추천합니다.

 

8. 다빈치코드 - 댄 브라운. 2003년

다빈치코드 댄 브라운다빈치코드 영화 톰행크스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이슈를 만들어냈던 책입니다. 책을 안좋아하는 사람조차도 한번쯤은 손을 대보았고, 혹은 영화로라도 내용을 접했을 21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지 않나 싶어요. 덕분에 프리메이슨, 시온수도회, 오푸스데이 등 카톨릭 이면의 단체들이 부상되었었고, 역사적인 사실여부로 한동안 뜨거운 논쟁이 끊이질 않았었죠. 


카톨릭 역사의 비사(秘史)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무대에서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이 그야말로 일품! 성배전설의 비밀이 풀리는 그 순간의 경외로움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7.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 야마오카 소하치. 1950년~1967년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대망 도쿠가와 이에야스

중국과 한국에 수많은 영웅들이 쏟아졌던 삼국시대가 있었다면, 일본엔 16세기 전국시대(센고쿠 시대)가 있었는데요. 대망은 센고쿠시대의 마지막 종지부를 찍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주인공으로한 소설이며, 한국에는 1970년에 처음 소개 되었었죠. 대망이 매력적인건 도쿠가와 이에야스 외에도 당시 시대를 주름잡았던 인물들과 시대흐름을 잘 묘사했기 때문인데요. 


유비가 소설 삼국지의 주인공이지만 그 외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은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대망은 일본의 3대 영웅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야기가 주 골자인데요. 역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감히 이 책을 삼국지 못지 않다라고 평가하겠습니다. 

 

6. 사조영웅전(영웅문 1부) - 김용. 1957년

사조영웅전

중국 작가 김용의 대하 무협소설 영웅문의 제1부 입니다. 영화의 영향으로 제3부인 의천도룡기가 유명하지만(제2부는 신조협려), 전 개인적으로 사조영웅전을 시리즈의 가장 최고봉으로 꼽는답니다. 무대는 금나라와 남송에서부터, 칭기즈칸의 몽고제국 시대까지 이어지는데요. 


주인공 곽정과 황용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와 역사 속의 실제 시대배경, 인간관계의 치밀한 묘사, 흡입력 있는 문체 등으로 그야말로 팔망미인인데요. 단순 무협소설을 넘어 대하역사소설로서의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중화권에서 영화와 드라마로 많이 제작되었었구요. 그 때마다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주연들은 인기스타의 자리에 올랐었다고 해요.


[2008사조영웅전 OST 뮤비 그대만을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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