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요우's 우주도서관

가을은 흔히들 집나갔던 식욕도 돌아오는 계절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식욕(!)의 계절 가을을 맞아 부산 벡스코에서 먹거리 대축제 음식 박람회가 개최된답니다.

『2018 부산국제음식박람회』

행사기간: 2018.10.18 ~ 21

행사장소: 벡스코 제1전시장

입장료: 3,000원

15회째를 맞이한 2018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세계의 다양한 음식의 실물 요리 전시를 관람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인데요. 작년에도 다녀왔던 저희에게는 먹는 즐거움보다 보는 즐거움이 특별했던 행사로 기억에 남았답니다.

올해는 "맛의 향연, 미래를 품다"라는 테마로 180개사 400부스의 규모로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미래적인(?) 맛이 무엇일지 정말 궁금하게 하네요 ㅎㅎ

[부산국제음식박람회 공식홈페이지]

2018 부산국제음식박람회에서는 부산향토음식특별관, 건강테마관, 생애주기별 음식 특별관, 생선회 전시관 등의 테마 전시관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작년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북한음식전시관, 항공기특별기내식관은 정말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세계음식관이야 뭐 부산국제음식박람회의 아이덴티티이니까요.

작년 행사를 갔을 때 놀랐었던 건, 음식박람회라는 딱딱한 이름과는 달리 개방적인 분위기와 정말 음식들이 놀랍도록 예쁘게 전시되어 있었다는 점인데요. '음식은 입으로 먹기 전에 눈으로 먼저 맛보는 것이다'라는 말이 실감이 났었답니다.

작년 행사 때의 즉석 수타 퍼포먼스

벡스코 2018 부산국제음식박람회에서는 요리 경연대회, 어린이 푸드 뮤지컬, 라이브 콘서트, 유명 쉐크의 라이브 쿠킹쇼,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별 행사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 온 가족이 함께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곳이지 않나 싶어요.

작년 행사 때는 사실, 눈으로 예쁘게 전시된 음식들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시식을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요. 역시, 음식박람회의 꽃은 시식이 아니겠습니까. 올해 2018 부산국제음식박람회에서는 배를 비우고 최대한 많은 시식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D

음식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다는데...?!

푸드아트... 기대만발!!

추석 연휴기간 동안의 휴식기간을 마치고서 부산 벡스코에서는 눈길을 끄는 다양한 전시회가 개최되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눈과 코 뿐만 아니라, 입까지도 만족시켜줄 전시회 하나가 제 눈에 띄였었답니다.

바로 2017 부산국제음식박람회였는데요. 한식의 세계화를 기치로, 부산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음식의 실물 요리 전시를 관람 체험할 수 있는 행사랍니다. 음식이라는 주제와 달리 보는 맛이 더욱 특별했던 행사였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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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음식

새로운 맛과 멋의 향연

부산국제음식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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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는 것보다 보는 것이 더 행복할 수 있다니?! ^^

한식과 각종 전 세계의 음식들이 그야말로 아름답다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예쁘게 디스플레이되어 있었는데요. 이것이야말로 말로만 듣던 푸드아트!

롯데호텔의 품격있는 한식 코스는 정말 예쁘게 보였어요. 그 옛날 왕족들이 먹던 음식들이 이랬겠죠?

정말 에쁘기 그지없던 꽃차 정원

벡스코 2017 부산국제음식박람회의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연신 사진을 찍어대는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꽃차 전시부스였답니다. 이거 아까워서 마실 수 있을는지 모르겠어요.

퓨전 한식 샌드위치, 핫시루떡

마늘가지 덮밥, 두부가지구이

모닝 에그 브래드, 목살구이 밥버거

그린 더치 베이비 팬케잌

한식의 변신은 무죄?! 퓨전 한식의 끝판왕을 볼 수 있었는데요. 뭔가 기와집이 생각나는 한식이, 초호화 호텔 레스토랑의 기운을 풍겨오지 않나요?

2017 부산국제음식박람회 '부산푸드특별관'

동래파전

꼼장어

돼지국밥

밀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행사이니만큼 부산의 향토 대표 먹거리 음식들도 빠질 순 없겠죠? 꼼장어와 동래파전을 보니 절로 소주가 생각나네요;

짝을 맞추듯이 부산푸드특별관 양옆에는 대선소주와, 좋은데이 부스가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상대적으로 한산했던 대선소주에 비해, 좋은데이 부스에서는 활발한 이벤트로 2017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최대의 인파가 몰렸었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맷돌두유

청국장 맛은 나는데, 청국장 냄새가 안 난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 건강한 먹거리들도 기억에 남는데요. 특히, 냄새없는 청국장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청국장인들에게 마침내 냄새 독립선언을! ㅋ

..이것이 흔한 요즘 대학생들의 작품이란 말인가..

김해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의 경역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요즘 대학생들 수준이 참 놀랍네요; 미각 뿐만 아니라 시각의 맛도 만족을 시켜야하는 호텔요리의 고민을 느낄 수 있었어요.

농업기술센터의 한국 전통 김치 전시장

통대구 김치

광어비늘 김치

한식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김치 전문 전시 부스에서는 조금은 생소한 각 지역의 향토 김치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통대구 김치는.. 뭔가 제가 먹기엔 난이도가 높을 듯하네요;

『

"푸드아트"

음식으로 표현하는 예술

』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고 세밀한 음식 공예

부산은 맛있다

벡스코 2017 부산국제음식박람회를 빛낸 최고의 장소는 바로 조리경연대회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음식으로 표현하는 예술 ; 푸드아트'의 진면목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즉석 수타 퍼포먼스

라이브 조리 경연대회

길거리 음식 푸드트럭

금강산도 식후경~ ♪

조리경연대회장 한켠에는 조리 라이브 경연대회와 즉석 수타 퍼포먼스 공연 등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아무리 보는 것도 좋지만, 음식의 최종 단계는 역시 먹기죠! 푸드트럭들도 완비(?)되어 있었답니다.

『

음식의 맛은

눈으로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

카메라를 도저히 손에서 떼려야 뗄 수 없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2017 부산국제음식박람회의 조리경연대회장의 출품작들은 정말 눈을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문득 신혼여행 풀빌라에서 준비해주었던 예쁜 음식들도 기억 속에 떠올랐어요.

음식박람회 답게 각 지역의 토산물, 음식들 장터 및 소개부스도 활발 했었는데요. 다양한 음식들을 시식만 하고 다녀도 배가 불렀던 것 같아요.

See you again

이번 2017 부산국제음식박람회를 놓쳤던 분들은 내년엔 꼭 벡스코를 방문하시길 강력 추천해요. 우리 일상에서 이 정도 수준의 푸드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과연 또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