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게임 Best 7.

'제멋대로 우주랭킹'에서 '멜로요우' 작성함 2015. 8. 1. 02:00

PC방 국민게임 

우리나라는 유난히 유행의 전파속도가 빠르고 그 파급력이 엄청난 것 같아요. 얼마 전만 하더라도 허니버터칩 광풍이 있었죠 ㅋ 조용조용하지만 하나에 빠지면 열정적(?)인게 우리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하나의 문화 트렌드라고 할 만큼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던 게임들이 시대별로 여럿 있었죠. 그런 게임을 우리는 국민게임이라고 부르는데요. 멜로요우가 7가지 게임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LOL 타이틀

LOL 게임

7. LOL(League Of Legends) - 라이엇 게임즈(미국)

북미에서 2009년 10월 서비스가 시작되어, 2011년 12월부터 한국에서 정식 론칭된 한국을 포함해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입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유저가 만든 비공식 맵) DOTA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죠.

 

PC방을 가보시면 아마 대부분이 이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요즘의 초등학생에서 부터 대학생까지의 남자라면 LOL을 안할 수가 없는 분위기; e스포츠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밀어내고 확고부동한 핵심종목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스페셜포스 타이틀

스페셜포스 게임화면

6. 스페셜포스 - 드래곤 플라이(한국)

2004년 7월 서비스가 시작되어 FPS게임(1인칭 슈팅게임/총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게임입니다. 대한민국 온 동네를 '전방 수류탄'으로 울리게 만들었었죠. 어느시점 이후에는 FPS게임 왕좌를 서든어택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스페셜포스가 국민적인 화제가 되었던 유명한 사건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2005년 '김일병 사건'(GP 수류탄 총기 난사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언론사들이 스페셜포스를 비롯한 FPS게임을 지목했던 거죠.

 

그런데 김일병이 가장 즐겨했었던 게임이 '메이플스토리'라는 아동들을 위한 건전한(?) 게임이었다는 것; 어쨌든 덕분에 스페셜포스는 아이러니하게도 더 인기를 끌게되었다죠.

 

포트리스2 블루 

포트리스2 블루 게임화면

5. 포트리스2 - CCR(한국)

1999년 출시되어, 당시 PC방을 점령하고 있던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잠시 밀어내기도 했었던 턴제 슈팅게임 입니다. 외국게임들이 대세를 이루던 시절 자랑스런 국산게임 중 하나로 주목받기도 했었죠.

 

귀여운 캐릭터와 신나는 음악이 참 인상적인 게임이었는데요. 2000년대 초반까지 엄청난 인기를 구사했었습니다. 여러 캐릭터 상품들과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되기도 했었을 정도니 그 인기를 실감하시겠죠?

 

한번 맞췄던 게이지대로만 쏘면 되는데 그걸 못 맞출때. 바람이 바뀔 때, 시작하기도 전에 죽어버릴 때.. 그 울분은 해보신 분들은 다 공감하실 듯ㅋ 포앤(포트리스 애인)은 끝내 만들지 못했었네요;

 

리니지 타이틀 

리니지 게임화면

4. 리니지 - 엔씨소프트(한국)

1998년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유저들이 떠나지 않고 있는 그야말로 롱런 히트의 대표적인 MMORPG 게임입니다. '리니지'라는 동명만화가 원작이라는 사실도 이제는 많이 잊혀졌죠.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어요.

 

엔씨소프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이 되었고, 온라인 게임상의 아이템도 재산으로 인정해야 하느냐는 논쟁을 만들어냈으며. 실제로 게임 아이템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사이트들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답니다. 심지어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에도 출연했죠;

 

리니지 하면 전설적인 유저 '포세이든' 이 있는데요. 당시 루머 형태로 그 캐릭터의 가치가 1억이 넘을 거라는 얘기가 떠돌았을 정도랍니다. 결국 그 실체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지만 말이죠. 게임 폐인이라는 말도 이 시기에 많이 쓰이기 시작했었어요. 

 

 카트라이더 타이틀 

카트라이더 게임화면

3. 카트라이더 - 넥슨(한국)

2004년 서비스 시작 때 부터, 2000년대 중반기 까지 전성기를 누렸으며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특유의 신나는 오프닝곡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죠 ㅋ 국민게임이라는 말을 본격적으로 쓰이게 만들었던 게임입니다.

 

닌텐도의 마리오 카트'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지만(엄밀히 따지면 표절이 맞는듯;) 꿋꿋이 아시아 수출에 성공하며 넥슨의 글로벌화에 큰 공헌을 했답니다. 2000년대 중반 연인들의 데이트용 대표 게임이기도 했죠.

 

 

애니팡 타이틀 

애니팡 게임화면

2. 애니팡 - 선데이토즈(한국)

2012년 출시된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사실 2009년 싸이월드 앱스토어에서 첫 출시 되었었던 생각보다 역사가 더 오래된 게임입니다. 2012년 스마트폰 사용자의 2/3가 다운로드를 했다는 분석자료가 있었을 정도의 블록버스터 작품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애니팡이 국내 스마트폰 보급 촉진에 한 몫 했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니까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즐겨했었던 만큼 국민게임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지 않나 싶어요.

 

카카오톡이 애니팡 20만점 이상을 우대사항으로 인사채용했던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었답니다. 그만큼 애니팡으로 부터 시작된 카카오톡게임 열풍이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고해요. 물론 접대하트와 남발되는 하트로 인한 갈등 등 여러 논란 거리도 양산되기도 했었죠.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스타크래프트 게임화면 

1. 스타크래프트 - 블리자드(미국)

1998년 발매된 PC패키지게임. 말이 필요없는 국민게임 1순위 입니다. 일시적인 사회현상을 넘어선 한 세대의 아이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나 싶어요. 대한민국에서만 전세계 판매량의 60%이상이 팔릴 정도로 메가히트를 쳤습니다.

 

전화선을 이용한 모뎀에서 초고속 인터넷인 ADSL로 넘어가는 흐름을 가속화 시켰고, PC방 문화의 형성, 게임을 더이상 하는 것이 아닌 보면서 즐기는 것으로 승화시킨 e스포츠가 처음 태동되기까지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임요환 기욤패트리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기욤패트리가 당시 세계챔피언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프로게이머 였다는 사실! 코넷을 선전하던 쌈장 이기석, 테란의 황제 임요환, 만년 2등 콩라인 홍진호 등 수많은 유행어와 유명인들이 탄생시킨 게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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