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가깝게 다녀올 수 있는 해외 여행지, 일본 규슈섬 후쿠오카! 작년 5월에 부부 자유여행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웠었던 우리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후쿠오카 유후인 9월의 가을 가족 여행을 다시 한번 다녀왔답니다. 우리 미동이 태교여행 겸사 겸사 :D
후쿠오카 공항에서 첫 샷!
유후인 대표 포토스팟 '유후인역'
하천가에 자리잡은 타다이마 료칸
일본 미(美)가 물씬 풍기는 타다이마 료칸
주말동안 1박2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감안하여, 고심끝에 고른 후쿠오카 9월 가을 가족 여행지는 유후인이었답니다. 부부 자유여행으로 한번 다녀왔던 곳이어서 익숙하고, 부모님들이 좋아하실 만한 일본만의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이었죠.(그리고 온천!) 무엇보다 우리 부부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겨준 곳이기도 했었어요.
타다이마 료칸은 자전가가 무료 대여!
이곳이 유후인 시내(?)
유후인 긴린코 호수로 가는 길
유후인 긴린코 호수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유후인은 유노츠보거리, 플로랄 빌리지 등 많은 명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지난 5월 부부 자유여행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긴린코 호수였는데요. 그래서 후쿠오카 유후인 가족 여행에서도 첫번째 코스로 들렸었답니다. 아름다운 풍광과 고즈넉한 정경은 그대로였던 것 같아요. 긴린코 호수를 배경으로 한 가족사진은 지금 제 컴퓨터의 배경화면이에요.
긴린코 호수는 어디를 봐도 참 아름다운 곳이다
유후인의 대표 맛집 '유후마부시 심'
장어덮밥.. 뚝배기?!
태교여행으로 오니 아이 유카타에 눈길이 자꾸 간다
유후인 긴린코 호수에서부터 유노츠보 거리에까지는 수많은 맛집, 공예품, 수제 전시관, 음식거리 등등이 즐비한데요. 그야말로 유후인 여행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후쿠오카 유후인 가족여행의 첫 끼니는, 긴린코 호수 근처의 대표적인 유후인 맛집 '유후마부시 심'에서 장어덮밥을 먹었는데요. 아직까지도 우리 가족사이에 회자될 정도로, 정말 그 깊은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좀 비싸도; 유후인 인력거는 꼭 타봐야 합니다
유후인 풍경을 담은 엽서를 서비스로 준다
유후인 유노츠보거리의 맛집 스누피 차야도 꼭 들러봐야죠!
유후인 여행의 대표적인 명물 중 하나가 바로 인력거 투어인데요. 비교적 고가이지만, 관광거리 외에도 유후인 주민들의 생활 풍경을 엿볼 수 있고, 유후인의 숨은 명소를 가볼 수 있어 강력 추천드려요. 인력거꾼의 극상의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후쿠오카 유후인 가족여행 후 부모님께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동화 속에 온 듯한 플로랄 빌리지
유후인 태교여행 중에 이러고 놀아요 ㅋㅋ
유후인 유노츠보 거리 한 켠에는 플로랄 빌리지라는 작은 소공방들이 모여 있는 골목이 있는데요. 마치 동화 속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랍니다.
사이좋은 며느리와 시엄마
쿠마몬은 규슈섬 어디에서나 보이는 듯
유후인 여행의 꽃이라 불리는 유노츠보 거리는 어디에서든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길거리 음식, 식당, 공예품, 테마 전시관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치는 거리랍니다. 유후인 자유여행을 생각하신다면 당연히(!) 유노츠보 거리를 중심으로 코스를 짜셔야 해요.
유후인 유노츠보거리의 일본 전통 다과점
유후인 금상 고로케, 어머니 혼자서 척척 주문 계산까지
유후인 여행을 계획할 때 한가지 주의하실 게 있다면, 유노츠보 거리의 대부분의 상점들이 5~6시에 비교적 일찍 문을 닫는다는 건데요. 유후인이 지나치게 상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주민들간의 약속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후쿠오카 유후인 가족여행에서 가장 메인 디시라고 할 수 있는 유노츠보 거리 탐방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답니다.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고 정말 깨끗하다
이것이 일본 전통 료칸의 다다미방
야쿠자 포스 뿜뿜하는 우리 아버님
다과, 차, 음료, 게임기..모두 갖춘 타다이마 료칸 휴게실
작은 시골 마을인 유후인은 조금만 걸으면 구석구석 다닐 수 있는데요. 료칸으로 돌아가는 하천 길에선, 한국의 시골 마을과 비교하며 부모님과 추억담을 나누었답니다. 이런 것도 가족 여행의 매력이겠죠?
노천 온천탕을 끼고 있는 타다이마 료칸은 공용 휴게실에 설비나 용품이 잘 갖춰져 있었어요. 하지만 가장 좋았던 점은, 주변 하천의 맑은 물소리와 드문드문 들려오는 새소리, 곤충 소리들이었답니다.
마을 사람이 추천해줬던 유후인 가정식 맛집 나고미
지도리야끼 정식, 오도독 오도독 맛있는 닭 요리
타다이마 료칸의 조식, 기대이상의 퀄리티!
저녁에는 료칸을 나와 유후인 시내(?)로 가서 유후인의 가정식 맛집인 나고미로 향했는데요. 지난 5월 유후인 부부여행 때도 먹었었던, 나고미의 '지도리야끼'정식은 여전히 맛있었답니다.
후쿠오카 유후인 9월 가을 가족 여행(+태교)에 운이 따랐던지 마침 마을 축제 행사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다음 날 아침엔 타다이마 료칸의 정갈한 조식을 먹고, 온 가족이 다같이 주변 하천길 산책을 나섰는데, 기억에 많이 남는 추억 중 하나랍니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방아깨비다냐?!
한 폭의 그림 같은 유후인 가족여행 기념사진
유후인 타다이마 료칸, 사랑받는 이유가 있다
후쿠오카 유후인 가족 여행의 마무리
후쿠오카 캐널 시티
일본을 대표하는 라멘 중 하나인 이치란 라멘
아름다운 전경의 타다이마 료칸을 배경으로 전통 유카타를 입은 기념 사진을 남기고서, 유후인을 떠나 후쿠오카로 향했는데요. 후쿠오카에선 짧고 굵게 그 유명한 이치란 라멘을 먹고(부모님 입맛엔 별로인 듯;), 캐널 시티를 구경하고 돌아왔답니다.
1박2일의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부모님에게는 첫 일본여행으로서, 우리에게는 또 한번 유후인의 추억을 되새김으로서, 뱃속의 아이에게는 맑은 기운을 얻어가는 태교로서, 여러모로 뜻깊었던 후쿠오카 유후인 9월의 가을 가족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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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갔을 땐 아름다움에 좋았고,
두번째 갔을 땐 정겨움에 좋았던,
깨끗하고 조용한 온천마을 유후인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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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유후인이 궁금하다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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