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보는 만화책 '라이트노벨' 중 제가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추천 작품들을 얼마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내 인생의 라이트노벨 추천 시리즈 Best.13』 ☜
꽤나 많은 분들이 다른 라이트노벨도 추천 해달라고 하셔서 최근에 읽었던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을 하나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제목 : 크로스커넥트
작가 : 쿠오우 하루키
발매 : 2019.6.4
2018년 일본 라노벨 총선거에서 6위를 차지하며, 제13회 MF문고 신인상 가작을 수상한 '크로스커넥트'인데요. 신진 작가의 데뷔작인 만큼 독특한 소재가 눈에 띄인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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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남고생이 게임 속
초미소녀 공주로 바디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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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은 첫 일러스트 속지에서 전체적인 작품의 분위기와 줄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조금은 까탈스러워 보이는 남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초미녀 군단(?)이 돋보이는 대중적인 라노벨의 왕도에 충실한 모습이었어요.
게임의 클리어 목표인 '공주'로 바디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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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쟁취하고 싶다면
공주를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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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커넥트는 그 프롤로그에서부터 신선한 흐름으로 이어지는데요. 묘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서두의 도입부분은,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에 긴장감을 부여해준답니다.
스마트폰을 잠금해제하다 게임 속 여주인공/공주로 환생하는 남주인공으로부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이른바 뒷세계 게임이라 불리는 ROC의 클리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줄거리죠. 우승 경품은 무려 소원성취!
바디체인지 되는 게임 속 공주에게도 자의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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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죠?
저를 구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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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의 주인공답게 크로스커넥트의 남주인공도 비밀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미 게임의 무대가 되는 뒷세계 게임의 유일한 클리어 경험자였다는 것! 이 사실은 크로스커넥트를 흥미롭게 하는 요소로, 히로인 공주를 구해내는 흑기사(?)의 모습을 기대케 한답니다. 그리고 그 기대를 짧고 굵게 증명하죠.
라이트노벨의 왕도는 역시 해피엔드~
크로스커넥트의 신선한 점은 단순히 게임 속 캐릭터와 바디체인지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현실 속 주인공과 게임 속 캐릭터가 각각의 자의식을 가지고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측면이었어요. 게임 판타지 자체가 식상해진 요즘 알싸한 조미료가 가미된 느낌?! ㅋ
크로스커넥트는 신인 작가의 데뷔작답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어설픔이 군데 군데 보이긴 하지만, 대중적인 왕도를 지켜가면서도 신선한 요소들로 가볍기 읽기에 좋았던 작품이었어요. 쿠오우 하루키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합니다 :D
...
별점 : ★★★☆☆
용두사미의 결말이 살짝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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