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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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모함vs핵잠수함, 당신의 선택은? 46 2015.08.29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도 흔히들 말하는데요. 그 전쟁역사 속에서, 다양한 군사무기들이 전쟁의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곤했었죠. 그래서일까요? 크나큰 전쟁이 있을 때 마다, 새로운 군사무기 연구에 박차를 가했고, 그 과정속에서 수많은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곤 했었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현대의 가장 큰 전쟁이었던 제2차 세계대전에서 군사무기 연구에 활용되었던 기술들이 오늘날 현대문명을 꽃 피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정말 기상천외하면서도 괴상하고 이상한 군사무기들의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해요.
1. 생쥐폭탄 Exploding Rats
warrelics.eu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비밀요원들은 생쥐 폭탄을 특수 작전에 사용하곤 했었다고 해요. 생쥐에 폭탄을 장착할 생각을 하다니, 정말 기발하면서도 인간의 극단적인 면을 보여주는 모습인 것도 같아 씁쓸하네요.
2. 대전차견(자폭견) Anti Tank Dogs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 전차부대에 어려움을 겪던 소련군은 사람대신 개를 활용해서 탱크를 공격하려 했는데, 이름하야 대전차견(자폭견) 이랍니다. 문제는 개의 특성상 통제가 잘되지 않았고 오히려 소련군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았다는 점인데요. 당시 독일군은 군견이 보이는 즉시 쏴죽였다고 하니.. 애꿎은 개들만 희생이 된 셈이죠.
3. 박쥐폭탄 Bat Bomb
warhistoryonline.com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한 치과의사가 낸 아이디어로 루즈벨트 대통령은 Project X-ray 라는 명명하에 박쥐폭탄이라는 괴상한 군사무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답니다. 실제 군의 승인까지 받았지만 더욱더 치명적인 원자폭탄의 개발로 다행히 현실화되지는 않았다고 해요.
4. 텀블위드 탱크 Tumbleweed Tank
blog.modernmechanix.com
공처럼 생긴 이 텀블위드 탱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로 몇몇 정부에서 연구했었다고 해요. 미국 발명가 A.J. Richardson이 군인들의 생명을 완벽히 보호하기 위해 설계 디자인한 것이 첫 출발점이었는데, 밖을 제대로 살필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결국 현실화되지는 못했답니다.
5. 풍선폭탄 Fire Balloons Bomb
passingparade-2009.blogspot.com
태평양전쟁에서 패색이 짙어갈 때 쯤, 일본은 태평양의 제트기류를 이용하여 미국 본토에 풍선폭탄을 날릴 기발한 계획을 세웠답니다. 총 9,000기가 날려졌고, 300여기 이상이 미국 본토에서 발견되었죠. 하지만 풍선 특유의 연약함(?)과 부정확성 등으로 정말 극미한 피해만 입히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해요.
6. 전투돼지 War Pig
ancientbattles.com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전투 코끼리부대는 전쟁에서 공포의 대상이었죠. 페르시아 제국과 맞서 싸웠던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그건 바로 불이 붙은 전투돼지였답니다. 돼지들이 몸이 불타는 고통으로 비명과 함께 이리저리 내달리면, 전투 코끼리들이 혼란에 빠졌었다고 해요.
7. 전투돌고래 Military Dolphin
dailymail.co.uk
과거 냉전시절 소련에서는 전투돌고래 부대를 적극적으로 육성했었는데요. 전투돌고래들은 수중 폭발물 설치 및 대잠수함, 대함정 작전 등에 주로 활용되었답니다. 소련 해체와 함께 전투돌고래 부대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수중 폭발물 탐지 제거 임무에 돌고래를 투입시키는 훈련을 한다고 하네요.
8. 코르크 탱크 Corkscrew Tank
냉전시대 소련은 눈과 얼음, 습지로 뒤덮인 지형에서 이점을 가진 나선형의 스크류 궤도를 가진 코르크탱크를 개발했었는데요. 험지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었던 코르크탱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답니다. 바로 험지가 아닌 일반 평지에서는 최악의 기동성을 보였었던거죠;
9. 차르탱크 Russian Czar Tank
forum.worldoftanks.eu
오래된 자전거의 바퀴만을 떼어놓은 듯한 이 괴상한 군사무기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제국에서 개발되었었는데요. 황제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이 차르탱크의 커다란 바퀴는 어떤 장애물에도 거침없이 이동하기 위함이었지만, 설계상의 오류로 지나치게 작은 뒷바퀴가 그저 땅에 못 처럼 박혀버렸다고 해요. 결국 실제로는 단 한 번도 쓰이지 않았답니다.
10. 공중항공모함 Flying Aircraft Carriers
영화 어벤저스
히틀러가 만들고 싶었을 공중항모
영화 어벤저스에 등장했던 공중항공모함은 실제 연구가 되어 운용되었던 적까지 있었답니다. 단!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런 형태는 아니었지만요. 제1차 세계대전 말기 영국에서 시작된 연구는 미국으로 이어져 아크론호, 메이컨호가 비행선의 형태로 건조되었답니다. 하지만 1930년대에 모두 추락하고 말았죠. 사실 공중항공모함은 군사무기로서 실용성이 매우 낮다고 해요.
11. 포케불프 트리엡플뤼겔 Focke-Wulf Fw Triebflügel
luft46.com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독일 나치스는 기상천외한 군사무기 연구로 현대 군사무기에 영감을 준 경우가 많았는데요. 활주로가 필요없는 수직이착륙기 포케불프 트리엡플뤼겔도 마찬가지 였죠. 비록, 당시에는 이착륙 기술부족으로 현실화되지 못했지만, 해리어 전투기와 같은 현대 수직이착륙기의 조상(?)으로 기억되고 있답니다.
12. 비둘기 유도 미사일 Project Pigeon
manifestajournal.org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동물들이 군사무기로 연구되었고,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도 예외는 아니었답니다. 과학자 B.F. Skinner는 미군의 지원을 받아 비둘기를 이용해서 미사일을 유도하는 기술을 연구했었지만, 정확성에 대한 의문과 전자 유도시스템의 개발로 결국 폐기되었다고 해요.
13. 캐논 스쿠터 The Canon Scooter - Vespa 150 TAP
이 흉포하게 생긴 바주카포를 장착한 오토바이는 Vespa 150 TAP 라는 프랑스 군사무기 랍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황폐화된 프랑스는 전차를 대량개발생산 할 여유가 없었고, 그래서 오토바이에 바주카포를 장착한 Vespa 150 TAP 를 개발되었답니다. 위력적인 무기는 아니었음에도 우수한 가성비 때문에 화력지원용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14. 하모니카 권총 Harmonica gun
horstheld.com
19세기 중반 발명되어, 미국 남북전쟁 등에서 이 하모니카 모양의 권총이 사용되었었는데요. 일부러 하모니카의 모양을 흉내낸 건 아니구요. 다연발 권총의 초기 형태였다고 해요. 대부분의 발명품 초기버전이 그러하듯 하모니카 권총도 그다지 실용성이 뛰어나지는 않았답니다.
15. 석탄폭탄어뢰 Coal Torpedo
militaryhistorynow.com
석탄 광석처럼 보이는 이 군사무기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실제 사용되었던 실제 폭탄어뢰라고해요. 남군의 Thomas Courtenay대위가 증기기관선에 연료로 착각해서 사용할 경우 폭발하도록 고안한 것 인데요. 이것도 일종의 의태(擬態)라고 해야할까요? 이후,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꽤나 큰 공적을 세운 첩보 군사무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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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이면서도 거대한 무기를 꼽는다면 바로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꼽을 수 있을거에요. 과거 구소련(핵잠수함)과 미국(항공모함)의 냉전시대를 상징하는 무기이기도 했고, 현재는 이른바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 ; 미국에 의한 평화)를 가능케 하는 무기들이죠.
보여도 건드릴 수 없어서 당할 수 밖에 없는 항공모함, 보이지 않아서 모르는 사이에 당할 수 밖에 없는 핵잠수함. 이번엔 지구상에서 가장 값비싼 두 무기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해요.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이런 멋진 무기들을 가질 날이 오겠죠?
항공모함
바다위에 떠있는 공군기지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 1차 세계대전, 제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함대의 주력으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항공모함은 아무래도 표적이 되기 싶고 주목적이 함재기의 운용이기 때문에, 통상 항공모함 전단을 꾸려 작전을 펼친답니다.
항공모함을 만들고 운용하는데 요구되는 엄청난 기술력과 비용으로 항공모함을 갖추고 있는 나라도 몇 없으며, 정규 항공모함 기동전단을 꾸려서 실질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정도랍니다.(역시 천조국;) 최근에는 중국이 새롭게 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죠.
현재 항공모함 보유국 : 미국 > 러시아 + 영국 + 중국 + 프랑스 + 이탈리아 + 스페인 + 브라질 + 인도 + (태국)
이렇게 값비싼 항공모함(배+함재기)을 왜 강대국들이 서로 앞다퉈 건조하려 할까요? 지구상의 3/4는 바다. 그래서 예로부터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었죠. 항공모함이야 말로 바다를 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타격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막강한 함재 전투기들 때문이에요. 미국 항공모함 전단 1개의 위력은 웬만한 국가의 전체 군사력을 압도!
항공모함을 가진다는 건, 해군이 근해를 수비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상대국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수단이 생김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양함대의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죠. 미국은 전세계 주요 지역마다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해둠으로써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의 가장 핵심적인 전력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그 숫자가 무려 10개라니 정말 엄청나죠.
[출처 : 해색주님 블로그 haesaekju.egloos.com/5863542]
현재 미해군 주력항공모함급은 니미츠급인데요. 그 규모를 설명드려보면, 전장 332m, 선폭 76m, 약 23층 건물높이, 함재기 약 70~80여대(F18 전투기,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시호크 대잠헬기 등). 더불어 정규 항공모함 전단은 1~2척의 이지스 순양함, 3~4척의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프리깃함 1~2척, 핵잠수함 2~7척, 1~2척의 보급함이 통상 구성되는데... 그 천문한적인 비용을 운용하는 미국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2013년 10월 러시아 군사 전문지 Militay-Industrial Courier 는 미국의 최신형 핵항공모함(제럴드 R. 포드급) 1척을 침몰시키기 위해선 중국 해군 전력의 최대 40%를 쏟아부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었답니다.
핵잠수함
제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공포의 대명사였던 독일의 U보트 잠수함. 언제 어디서 공격할 지 모르는 U보트 때문에 대서양의 연합군 함정 및 심지어 상선들까지도 벌벌 떨었다고 하는데요. 잠수함은 몇 척만으로도 막강한 통제력을 발휘 할 수 있는 효율성의 극치를 보이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후, 강대국들은 잠수함 개발에 열을 올리게 되는데요. (핵잠수함의 등장!) 냉전시대로 접어들면서 구소련과 미국이 주도하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미국이 핵항공모함에 집중을 한 반면에 구소련은 핵잠수함에 보다 집중했었답니다. 이는 대서양과 태평양 등 대양에 인접한 미국과, 주로 얼어붙은 바다에 인접한 구소련의 지리적 위치가 주요 이유 중 하나였었다고 해요.
핵잠수함의 위력은 약 30년 주기마다 핵연료만 교체하면 거의 무제한급 잠항을 할 수 있는데 있답니다. 상대적으로 재래식 잠수함(디젤엔진, 축전지)보다 소음이 크다는 단점이 있으나, 선체를 대형화 할 수 있는 특성상 방음설비를 갖추기가 용이하다고 해요. 결과적으로 최신의 핵잠수함들은 재래식 잠수함보다 오히려 더 조용하다고 하네요.
[출처 : www.businessinsider.com/submarine-in-service-around-the-world-2015-5]
현재 핵잠수함 보유국 :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출처 : http://matterbetter.com/competitions/show/3]
잠수함하면 가장 유명한건 단연 U보트, 핵잠수함 중 가장 유명한건 바로 구소련의 아쿨라(타이푼)급 잠수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영화에서도 많이 등장 했었답니다. 특히 숀코네리 주연의 '붉은10월호'는 잠수함 영화의 최고봉 중 하나라고 평가되죠. 아쿨라(타이푼)급 잠수함은 전장 175m, 선폭 23m, 흘수 12m, 잠수깊이가 무려 400m에 달한답니다.
[소련의 타이푼급 잠수함을 주제로 한 영화 '붉은10월호' 오프닝]
전략 핵 탄두 미사일까지 실고 다니는 핵잠수함의 위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말이 있는데요. '세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두개의 자리가 있는데, 하나는 대통령, 또 하나가 전략원잠(핵잠수함)의 함장이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의 명대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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