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무법자이자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 생물인 상어. 스티븐 스필버그의 블록버스터 1975년 영화 죠스(JAWS)의 영향으로 대중들에게 상어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영화 죠스의 주인공은 모두가 잘 알다시피 '백상아리'이죠
백상아리는 평균 4~5m이 몸길이를 가지나 최대 7m이상까지 자라는데, 배 부분이 유난히 희다고 해서 백상어라고 불리기도 해요. 최소 70년 이상을 살아가는 생물로 바다 생태계에서 육식 어류 중에서는 가장 덩치가 큰 위협적인 생물이랍니다.
넓디 넓은 바다 생태계에서 백상아리는 또다른 포식자이자 무리를 짓는 범고래를 제외하면 천적이 없는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2,300만년 ~ 260만년 전까지 번성했던 백상아리의 조상은 지금보다 더 치명적이고 위험한 생물로서 지구상의 바다를 지배했었답니다.
origo.hu
그 이름하야 바로 메갈로돈! (Megalodon)
fuckyeahwaterdinosaurs.tumblr.com
메갈로돈을 백상아리의 직계 조상으로 봐야하느냐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결론이 지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백상아리의 계보라는 설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백상아리가 아닌 다른 상어의 계보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해요.
discovery.com
분명한 건 메갈로돈이 지금의 백상아리가 해양 생태계에서 가지는 위상 그 이상의 존재감을 가졌다는 건데요. 몸길이 최고 16~20m, 몸무게 최고 100t, 고금의 모든 생물을 통틀어서 가장 강력한 턱(치악력)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 답니다. 무려 11~18t !! (티라노사우르스가 약 3.1t)
16m라는 덩치가 체감이 잘 안되신다면, 아파트의 통상 6층 높이를 떠올려주시면 된답니다. 메갈로돈의 크기는 보통 이빨 화석에서 많이 추정하는데요. 지금까지 발견된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들은 최대 크기가 18cm 가까이 된다고 하네요. 물속에서 입을 한 껏 벌리고 다가오는 메갈로돈... 정말 끔찍할 듯;;
discoveryuk.com
megalodonswag.com
그 덩치 만큼이나 메갈로돈의 식성도 대식가였는데요. 특히, 고래와 같은 대형 해양 포유류들이 주식이었을 거라고 해요. 그 이유는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이 주로 고래 화석의 출토지와 겹치고 메갈로돈에게 공격당한 흔적이 있는 고래 화석들이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랍니다.
이런 자연이 만들어낸 최대 최악 최고의 병기(?) 메갈로돈은 빙하기로 넘어오며 점차 개체수가 감소한 끝에 멸종하게 되었는데요. 고래와 달리 피하지방층이 적어 따뜻한 바다로 내몰리며 서식지가 좁아진 끝에 결국 먹이부족으로 멸종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해요. 그외에도 범고래와 같은 새로운 포식자의 등장으로 먹이경쟁 속에 어려움을 겪다 멸종했다는 설도 최근에 이야기되고 있답니다.
영화 속 '메갈로돈'
게임 속 '메갈로돈'
그 전설적인 악명 만큼이나 영화나 소설, 게임 등에서 인기소재가 되어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건 단연, 스티브 앨튼의 소설 메그(MEG) 시리즈랍니다. 국내에서도 1997년 첫 출판되어 매니아들에게 꽤 인기를 끌었었죠. 얕은 바다에서 티라노사우르스가 공포에 질려 메갈로돈에 잡아 먹히며 소설이 시작되는 부분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stevealten.comstevealten.com
메그는 '빙하기를 피해서 마리아나 해구의 따뜻한 심해에 아직도 메갈로돈이 살아있다'라는 가정 속에 쓰여진 소설로, 디즈니에서 영화화가 되니 마니 하더니 2015년 워너브라더스가 판권을 다시 샀다는 소식이 전해졌답니다. 제발 그저 그런 3류 영화로 나오지 않기를 바랄뿐...
스티브 알튼 소설 메그(MEG) 영화 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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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지난 4월2일 멜로와 요우는 진해군항제로 벚꽃놀이 데이트를 할 지, 작년 12월에 개관한 기장 부산국립과학관 데이트를 할 지 고민을 했었답니다. 결론은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다고 소문난 기장 부산국립과학관!! (진해군항제의 복잡함을 피하고 싶기도;)
기장 부산국립과학관은 지난 2015년12월11일 개장해서, 영도 국립해양박물관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전시관으로 손꼽힌다고 해요.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장산역에서 185번(약 20~30분거리)을 타면 정문에 바로 하차하면 된답니다.
정문을 지나 맨처음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사이언스 파크인데요. 간단한 과학상식을 응용한 놀이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특히, 레펠을 타고 내려오는 하늘다람쥐는 정말 재미있어 보였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보니 멜로와 요우는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요;
결국 사이언스파크에서 아이들 구경에 입맛만 다시다가 유일하게 만질 수 있었던 간이역의 종만 뎅~뎅~; 미니증기기관차는 한창 수리중이였어요. 그런데 이게 앞으로 이어질 크나큰 복선이었을 줄이야...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외곽에다 교통도 불편해서인지 많이 한산 했어요. 가장 기대했던 천체투영관(플라네타리움)은 전시일정 별로 표를 따로 구입해야 했는데, 조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국립박물관 답게 저렴해서 좋았어요!.. 국립박물관은 보통 무료였던 것 같은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장 부산국립과학관 데이트 솔직 관람후기! 본관 정문의 라운지로 접어들며 정말 멋있다~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마치 영화속 우주선이 연상되었답니다. 다이나믹 슬라이드는 재밌어보였지만 역시 어린이들의 엄청난 인기 속에.. 역시 또 입맛만 다시고 지나쳤어요.(관람하며 계속 반복;)
어디선가 신나는 댄스 음악이 들려 찾아가보니 중앙 라운지 한켠에서 로봇댄스 공연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멜로와 요우는 이번 부산국립과학관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구경하면서 저까지 어깨가 들썩 들썩~ 로봇들이 저보다 춤을 잘추더라구요 ㅠㅠ
최근 방영되었던 KBS드라마 장영실의 영향인지 조선시대 최고의 발명가인 장영실에 대한 특별전시전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혼천의, 측우기 등이 있었지만, 앙부일구(해시계)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조선시대 양반들은 휴대용 앙부일구(해시계)를 들고다녔다는 사실 여러분도 알고 계셨나요? ㅋ
기장 부산국립과학관은 크게 3개의 관(자동차/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방사선의학)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재밌어보였던 자동차/항공우주관을 먼저 갔었어요. 비행기의 역사에 대해서부터 소개가 되어있었답니다.
기장 부산국립과학관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다양한 체험코스들인데요. 특히, 자동차의 작동원리를 투명(?)하게 살펴보는 과정과 스마트 스크린을 조작해서 다양한 컨텐츠들을 즐길 수 있었어요. 스마트 스크린 컨텐츠는 퀄리티가 조금 아쉽다라는 생각이;
항공우주관이야말로 부산국립과학관 체험의 끝장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비행 조종간 체험부터, 비행 시뮬레이터, 월면 걷기 등등.. 아쉽게도 가장 재밌어보였던 비행 시뮬레이터와 월면 걷기 체험은 모두 아이들만 가능하다는 사실 ㅠㅠ
선박관 역시 자동차/항공우주관 못지 않게 인기가 많았는데요. 다양한 전시품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 스크린 컨텐츠들이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실험관찰이 많아서 부산국립과학관에서 홀대(?) 받았던 저희도 꽤나 즐겼었답니다. 역시나, 최고의 체험기구였던 자이로스코프는.. 아이들 전용! ㅠㅠ
부산국립과학관의 에너지 방사선의학관은 체험기구가 적고, 조금 어려워서일까요. 상대적으로 한산했답니다. 공부하는 느낌으로 둘러보았는데, 몇 없는 체험기구들과 스마트 스크린은 고장나 있는게 많았어요;
방사선의학관에서는 미래의 의학기술의 한 단면을 체험해본 느낌이었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방사선에 지폐를 쬐었을 때 나타나는 특별한 형광문양이었는데요. 위조지폐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해요.
[부산시 공식블로그]
기장 부산국립과학관의 꽃이라 불리는 천체투영관! 생애 첫 경험한 플라네타리움은 정말 최고였답니다. 어린시절 시골에서나 보았던, 별 빛 가득한 밤하늘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었죠. 그 뒤에 이어지는 영상은 조금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뒤에서 코고는 소리가;;)
부산국립과학관을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고자 한다면, 천체투영관은 별도로 표를 예매해서 반드시 경험해보셔야 해요! 정말 강력추천에 강력 추천 합니다. 정말 감동적인 별이 가득한 밤하늘과 별자리를 감상하실 수 있을 거에요.
우리가 올 곳은 아닌가벼;
우린 너무 일찍 태어났어!
기장 부산국립과학관의 솔직한 관람후기의 결론은, 아이들과 함께 견학오기엔 최고의 장소라는 점.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 오기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는 점. 그리고 부산국립과학관만의 특별한 기념품이 전혀없었다는 것과 생긴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수리중이거나 고장난 전시물들이 꽤나 많았다는 것이 아쉬웠어요.
하지만 국내 최고수준의 천체투영관(플라네타리움) 만큼은 정말 극찬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성인을 위한 체험기구나 전시물들이 조금만 보완이 된다면 최고의 데이트 코스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재밌었던 로봇댄스쇼 강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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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린 시절 한번쯤 했었을 못된 장난들을 그린 움짤툰 제2탄! 1탄에서는 '초인종 누르고 도망치기', '방귀탄', '등짝 포스트잇', '남의 집에 낙서', '장난전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번엔 어떤 어릴 때의 장난들이 있을지~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장난들이 과연 있을지 저도 궁금하네요. 자 그러면 풋풋했던 옛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 볼까요?
어렸던 그 시절에는 왜 그렇게 짓궂었을까요? 유치원 국민학교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엔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으면 꼭 이런 식으로 괴롭혔던 것 같은데요. 아이스께끼~♪ 지금 생각해보면 꼭 이런 식으로 관심을 표현해야 했을까 싶네요;
고무줄 끊고 도망치기도 어린 시절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자 아이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장난 중 하나였죠. 비교적 여기 소개된 장난들 중 가장 무난한(?) 장난이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은 고무줄 놀이 자체가 추억의 놀이가 된 것 같더라구요.
옛날 TV나 신문에 보면 종종 수박서리 하다가 잡혀서 수박을 머리에 쓰고 벌쓰는 장면이 있기도 했는데요. 시골에 잠시 살아봐서 그런지 수박, 사과,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과일서리를 해보았던 것 같아요.(분위기에 휩쓸려서;) 한번은 서리하다가 걸렸는데, 이웃분이셔서 그런지 용서해주시고 부모님께도 비밀로 해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사실 그 시절에도 과일서리는 정말 해서는 안될 일이었지만, 범죄라기보다는 장난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이제는 완전히 범죄로 인식되는 것 같아요. 당연한 거긴 하면서도 그만큼 인심이 각박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제가 아마 과일서리가 장난으로 용서받았던 마지막 세대이지 않을까싶은..;;
삐삐 시대를 거쳐서 막 16화음, 32화음 휴대폰이 유행을 타면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장난이 정말 많았는데요. 그중엔 발신자를 숨기거나 바꾸고 이상한 문자를 보내거나, 폭탄문자를 보내는 장난도 있었죠. 특히, 괜히 심심하면 문자메시지를 한꺼번에 몰아서 보내면서 친구들을 괴롭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제가 가장 많이 했던 장난이지 않을까 싶어요. 수업시간에 심심하면 꼭 친한 친구에게 지우개를 뜯어서 던지고 모른척하는 장난을 많이 하곤 했었죠. 이게 은근 연쇄작용이 있어서 당한 친구는 또 엉뚱한 친구에게 복수하고, 그 친구는 또 다른 친구를 범인으로 착각해서 복수하고 ㅋ 참.. 저도 안해본 장난이 없네요 ㅠㅠ
meloyou.com
얼마전에 멜로요우's 우주도서관이 1주년이 지났답니다. 2015년 3월 30일부터 시작된 이 공간도 어느새 75번째 이야기까지 쌓였네요. 그동안 많은 이웃분들과 행복한 인연이 생긴 것 같아요.
멜로와 요우에게도 정말 많은 추억들이 담겨져있는 소중한 공간이 바로 멜로요우's 우주도서관이랍니다. 그동안 멜로요우의 이야기를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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