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이슬람 문화권을 제외한, 전 세계인의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종교적인 의미와 별개로 낭만적인 데이트와 파티의 날이죠.
즐거운 날에 빠질 수 없는게 있다면, 바로 크리스마스 음식. 이번엔 세계 각지의 이색적인 전통 크리스마스 음식들로 눈요기를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D
미국, 캐나다 - 칠면조 구이(Roasted Turkey)
[publicdomainpictures.net]
크리스마스나 추수 감사절에 칠면조 구이를 먹는 것은, 아메리카 개척시대 부터 내려온 전통이랍니다.
미국, 캐나다 - 에그노그(Eggnog)
[pixabay.com]
우유와 생달걀, 설탕, 술 등을 섞어 데웠다가 식혀 마시는 달콤한 음료랍니다.
프랑스 - 부쉬 드 노엘(Buche de Noel)
[wikipedia.org]
통나무 모양의 프랑스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그 해의 나쁜 일을 잊고 새해의 밝은 기운을 소망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해요.
프랑스 - 코코뱅(Coq au vin)
[wikipedia.org]
와인으로 삶은 닭 스튜인데요. 프랑스판 와인 찜닭 버전!
영국 - 민스 파이(Mince pie)
[pixabay.com]
13세기 영국의 십자군이 중동에서 음식을 가지고 돌아온 것에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말린 과일 등으로 만든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디저트랍니다.
독일 - 크리스슈톨렌(Christstollen)
[pixabay.com]
슈톨렌은 슈가 파우더가 뿌려진 타원형의 독일 전통 빵으로, 아기 예수의 요람을 형상화 했다고 해요.
독일 - 렙쿠헨(Lebkuchen)
[flickr.com / by Marco Verch]
생강으로 향을 내고 꿀이나 당밀 등으로 단맛을 내는 독일식 진저브레드랍니다.
호주, 뉴질랜드 - 파블로바(Pavlova)
[pixabay.com]
1920년대 세계적인 무용수 안나 파블로바가 방문했을 때,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머랭 케이크에요.
아르헨티나 - 비텔토네(Vitel tone)
[quericavida.com]
이탈리아에선 여름 음식이지만, 아르헨티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얇게 썰은 소고기와 참치를 갈아 만든 크림소스로 맛을 낸 비텔토네를 먹는다고 해요.
핀란드 - 리시푸로(Riisipuuro)
[cookalifebymaevaen.blogspot.com]
쌀과 우유에 시나몬 등을 넣어 만든 쌀죽으로, 통아몬드를 숨겨 넣기도 하는데 이 아몬드를 먹는 사람에겐 행운이 찾아 온다고 해요.
이탈리아 - 스트루폴리(Struffoli)
[flickr.com / by Michael Bester]
이탈리아 남부 지방에서 특히 사랑받는 한입 크기의 디저트인데요. 수녀원을 후원하는 귀족들을 위해 수녀들이 만들었다고 해요.
이탈리아 - 카폰마그로(Cappon magro)
[Photo by Meg Baggott / Food Styling by Katherine Rosen]
카폰마그로의 어원은 금식날에 먹는 수탁이라는 의미인데, 크리스마스에는 육류를 금하기 때문에 갖가지 해산물과 야채로 샐러드 요리를 만들어 먹는답니다.
스페인 - 뚜론(Turron)
[blog.amigofoods.com]
땅콩, 아몬드, 마카다미아 등의 견과류를 꿀과 함께 굳힌 스페인의 정통 과자랍니다.
체코 - 잉어튀김(Carp Fries)
[ohmychef.cz]
바다가 없는 체코에서는 생선이 귀할 수 밖에 없는데요. 잉어의 둥근 비늘이 마치 동전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풍족한 새해를 기원하며 잉어튀김을 먹는다고 해요.
노르웨이 - 레프세(Lefse)
[allrecipes.com]
감자, 밀가루, 우유나 크림으로 만들어 석쇠에 평평한 모양으로 굽는 말랑한 식감의 노르웨이 전통빵이랍니다.
[steemit.com]
우리의 시선에선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노르웨이 서부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에 양머리 요리를 먹는다고...;
영국 - 크리스마스 푸딩(Christmas pudding)
[flickr.com / by James Petts]
다채로운 건과일과 향신료, 시트론 등으로 맛을 내는데요. 신기한 건 보통 불을 붙여서 서빙이 된다는 것!
필리핀 - 비빙카(Bibingka)
[blog.junbelen.com]
쌀가루, 코코넛밀크, 버터, 계란 등을 섞어서 만든 반죽을 바나나 잎에 부어 구워내는 필리핀 전통 간식이랍니다.
브라질 - 바칼라우(Bacalhau)
[srbacalhau.com]
바칼라우는 포르투갈어로 생선 '대구'를 뜻하는데요. 대구 절임 요리로,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브라질에서는 크리스마스 저녁 만찬에 많이 등장한다고 해요.
덴마크 - 리센그뢰(Risengrød)
[copenhagen.foodtours.eu]
버터와 계피를 섞은 덴마크 전통죽으로, 덴마크 사람들이 믿는 요정이 좋아하는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나이지리아 - 졸로프라이스(Jollof Rice)
[pxfuel.com]
서아프리카 지역의 대표 음식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김치 볶음밥과 비슷하다고 해요. 쌀, 토마토, 채소, 고기, 향신료 등으로 만든답니다.
[mgddasef.blogspot.com]
고래 껍질 부위를 잘게 썰어 먹는 것으로 그린란드 전통 음식이에요. 젤리같은 식감이라고...
스웨덴 - 얀손스 프레스텔세(Janssons frestelse)
[inredningsvis.se]
'얀손의 유혹'이라는 의미를 지닌 스웨덴 전통 감자 그라탕인데요. 오페라 가수의 이름에서 기원됐다는 설, 영화제목에서 기원됐다는 설이 있답니다.
일본 - KFC 치킨
[instagram/kfc_japan]
1970년 일본 KFC 1호점 점장이 NHK인터뷰에서 미국에선 크리스마스에 KFC를 먹는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그 전통이 시작되었답니다.
(관련기사 : https://news.joins.com/article/23233024)
러시아 - 할라데츠(Холодец)
[povar.ru]
돼지의 다리뼈로 만든 요리로, 과거엔 러시아 왕족들이 먹었던 음식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의 머리 고기와 맛이 비슷하다고 하네요.
그리스 - 흐리스톱소모(Christopsomo)
[communitychef.org.uk]
그리스도의 빵이라고 불리는 크리스마스 때 먹는 그리스 전통 빵이랍니다.
이집트 - 파타(Fataah)
[cheznermine.com]
이집트의 콥트 정교회인들은 크리스마스 기간에 빵과 쌀, 마늘, 삶은 고기로 만든 식사를 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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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라 뒤늦게 입문한 초보맘의 문센 라이프~
엄마도 초보, 아기도 초보. 문센 촌티 풀풀;
모든 놀이가 먹기로 통하는(?) 울 아기님;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많은 육아 문화센터
문센 라이프의 절정은 역시 아기와 추억 남기기♥
"
우리 아기에게 조금이라도,
더 다양한 경험을 주고 싶을 때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을 때
문화센터는 베스트 초이스!!
자주 못 데려가서 미안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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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일을 찍은 뒤 결혼, 2여 년의 신혼생활, 그리고 임신·출산. 저희는 계획했던대로 정석적인 과정을 거치며 결혼생활을 잘 해오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그 자체가 행복이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요.
결혼은 부담보다 기대가 더 컸다면, 출산은 기대보다 부담이 더 컸었던 것이 사실이랍니다. 이번엔 첫 아기가 태어난 후 느끼는 것, 육아 경험담을 글로 남겨보려고 하는데요. 저희같은 맞벌이 부부분들에게 작은 힌트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맞벌이? 선택 or 필수
임신, 출산, 육아에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은 뭐니뭐니해도 'Money'죠. 그래서 저희가 그랬듯이 대부분 맞벌이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이미 결혼을 한 시점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돈이 꽤 나가기 시작하는데, 또 한 명의 가족이 생긴다는 건 생각 이상(!!)의 큰 지출이 늘어나게 되죠.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지만, 이는 곧 육아에 대한 욕심을 줄이는 것이라 이성적/감성적 문제가 야기될 수 밖에 없답니다. 누구나 우리 아기에게 제일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을 테니까요. 아무리 고민해도 맞벌이는 필수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육아는 누가? 미리 약속/계획할 것
맞벌이가 전제가 된다면 '육아'는 가장 골치아픈 문제이죠. 출산을 사실상 포기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요. 저희는 결혼을 하는 시점에서 친정/시댁 가까이에 집을 구하고, 육아에 대한 약속을 미리 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했었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국 출산 후 육아에 대한 복잡한 셈법 때문에 머리가 아팠답니다. '전업 육아', '육아 도우미', '어린이집', '어른들 도움'.. 어떤 선택지에서도 사실 경제적인 대가가 따르긴 마련이니까요.
육아의 주체는 사실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경제적 효율성 vs 진정성 신뢰성' 간에 무엇에 가치를 둘 것인지가 중요할 텐데요. 저희는 어른들에게 소정의 보육료를 드리면서 도움을 받고 있어요. 육아 도우미나 어린이집도 요즘 정책적 지원이 정말 잘 되어 있답니다.
신혼의 종말! 싹트는 새로운 행복
단 둘만의 공간에서 알콩달콩, 지지고 볶고~ 그야말로 신혼생활은 꿀맛인데요. 하루 하루가 데이트같은 느낌?! 출산하면서부터는 이제 단 둘만의 시간, 또 개인의 시간은 정말 많이 포기를 해야한답니다. 저희가 그랬듯이, 많은 신혼 부부분들이 이에 두려움을 가지죠.
익히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첫 아기가 태어난 후의 변화는 정말 크게 다가왔었던 것 같아요. 육아를 하며 얻게 되는 행복도 있지만, 개인과 부부간의 행복은 분명 또 다르니까요. 하지만, 잃은 행복보다 얻는 행복이 더 커지고 있음을 조금씩 느끼고 있답니다.
집안의 변화. 이젠 새 가족의 공간
엄마 아빠 것도 내꺼, 내 것도 내꺼~ ♥
신혼 때, 처음 둘 만의 공간을 꾸미면서 정말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꾸미게 되는데요. 아무리 알뜰하게 육아 용품을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첫 아기가 태어난 후 결국 집안은 온통 갖가지 육아용품과 가구/장식물 보호장치(?)들로 덕지덕지;
아기가 성장하다보면 필요한 것들, 필요없어지는 것들이 생기는데요. 그 때 그 때 중고거래나 맘카페 나눔으로 상부상조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그래도 쌓이는 건 쌓이고, 가구나 장식물 등이 엉망이 될 수 밖에 없지만요.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죠 ㅎ
시댁/ 친정, 온 가족 연결고리
결혼을 한 지 이제 3년차, 시댁/ 친정 부모님과의 자리는 여전히 어색했었는데요. 첫 아기가 태어난 후 정말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겼던 것 같아요. 모두의 관심사가 하나로 통일되는 그 순간! 이야기 꽃이 피어났죠.
요즘은 아기가 귀하다 보니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 온 가족의 시선이 집중되고, 정말 큰 사랑을 받는데요. 이런 모습들에 아기를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에게 효도도 하고, 아낌없이 사랑받는 모습에 정말 행복했었답니다 :D
부모마음 < 아기마음
아기가 6개월차를 지나면서 어느정도 감정표현이 풍부해지기 시작하고 몸 움직이 활발해지면서 확연히 느껴지는 건 아기의 마음과 부모의 마음이 다르다는 것! 사실 당연한 것이긴 하죠.
에를 들어, 아기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주었을 때.. 기대와는 다른 육아 경험담이 많답니다. 비싼 장난감을 사주었더니 그냥 바가지를 더 좋아한다던가, 비싼 옷을 사주었더니 기겁을 한다던가;; 아기의 눈높이에 맞춰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걸 느끼고 있는 요즘이에요.
출산 육아에 대한 이중적인 시선
맞벌이 여부를 떠나 임신·출산·육아의 과정에서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경험담 중 하나죠. '아기를 낳는게 당연한거다, 남들 다 잘 낳고 키운다, 아기를 안 낳는건 결혼생활의 욕심이다' 등등. 예전과는 분명 육아 문화가 다르고 더 치열한 경쟁(생존) 사회인걸 모르는 말들이라는 생각이...
육아휴직?(:대기업/공무원의 전유물, 눈치~), 무관심한 사회적 배려, 출산은 Yes! 육아는 No!, 맞벌이 직장인 부부로서 육아에 대한 부담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직장문화 '회식, 워크샵, 연차, 야근 등등'가 참 힘드네요. 그래서 출산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왜 아기를 안 낳으려 하는지 격하게 공감이 된답니다.
그럼에도 쏠쏠한 정부 지원 혜택
하지만 그 중에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란 말은 확실히 잘못되지 않았나 싶었어요. 임신~출산~육아의 과정에서 정말 다양하고 알찬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이 있다라는 걸 알게 되었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직접 이런 혜택들을 알아봐야 하는 것들이 많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그런 것들 자체가 부모가 되는 과정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출산을 준비하다면 꼭, 보건소/시·구청 사이트를 잘 살펴 보시길 바래요 :D
출산 육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정책보다 중요한 건, 사회적인 배려를 진작시킬 수 있는 정책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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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아맘, 육아파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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